윤동주 닭

시인 박성진

by 박성진

원작: 닭


--닭은 나래가 커도

왜, 날잖나요


--아마 두엄 파기에

홀, 잊었나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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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진 시인


■ 닭


자유를 잃은 닭아

날개 있어도 못 날아

두엄 속에 갇혀서

꿈도 잊었나


하늘은 저렇게 푸른데

왜 날지 못하는 걸까

답은 가슴속에 있는데

모르는 척 살아가나 봐


날아올라 푸른 하늘로

자유를 찾아 떠나보자

두려움은 뒤로 하고

다시 꿈을 펼쳐봐


상처뿐인 날개지만

아직 남은 힘이 있어

두엄 속에 갇혀도

희망은 버리지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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