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 박성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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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왓장 내외
비 오는 날에 구슬피 우네
기왓장 위에 슬픈 노래
대궐 지붕 한 쌍의 기와
잃은 아들 그리워하네
빗물에 젖은 추억들
시간은 흘러도 아픔은 남아
비 내리는 하늘 아래
우리 영원히 기다릴게
저 멀리 사라진 빛처럼
다시 돌아올 그날까지
옛날이야기 속에 남은
추억 조각들 모아서
흩어져 버린 시간 속에
찾을 수 없던 그 사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