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의 새로운 길

시인 박성진

by 박성진

현대의 새로운 길





박성진 시인


오마주 — 현대의 ‘새로운 길’


나는

걷는다

윤동주가 외로이 딛던

그 ‘새로운 길’을


지금 여기,

네온과 소음과 알고리즘 속에서

나는

다시 묻는다


> 잊히지 않기 위해

나는 무엇을 버텨야 하는가




광장의 침묵,

댓글의 분노,

무표정한 시간들 사이에서

윤동주의 그림자가

조용히 내게 속삭인다


> “너의 길을 가라

누구의 길도 아닌

너의 새로운 길을”




나는 걷는다

다시

느리게

조용히

그러나 분명히


이 길 끝에서

시 한 줄처럼

빛나는 사람이 되기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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