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 박성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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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시 현대 시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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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진 시인
《世界의 序詩》
— 윤동주에게 바침 —
一.
밤하늘 星斗를 헤며 길을 묻노라
靜寂한 宇宙에 나를 심고서도
빛나는 눈동자, 스스로 問한다
二.
누구의 時代인가 피 흘린 遺言
새벽은 올 것인가 對峙의 끝에
詩人의 숨결만 바람을 깨운다
三.
나는야 無名者, 낡은 조국의 꿈
그 속에 하늘을 안은 靈魂 하나
흙을 딛고도 늘 星을 우러른다
四.
바람은 속삭인다 어둠의 이름
그 이름, 내 어깨 위 靈的 重量
말없는 저항은 詩 속에 흐른다
五.
아, 나의 序詩여, 잊힘의 땅에서
죽어도 남는 것 하나 있으니
그것은 두 눈을 감고도 보는 光
六.
오늘도 書하리라, 스스로에게
世界가 무너져도 詩는 피어나
윤리와 눈물의 길, 그 끝에 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