룸비니

시인 박성진

by 박성진

룸비니

박성진 시인


룸비니 신비


1.


고요한 숲길 따라

마야부인 꽃 아래 누워

별빛처럼 부드럽게 부처가 태어나네


2.


바람도 숨을 쉬고

연꽃은 빛으로 피어나니

천 년을 걸어도 이 자리는 거룩하다


3.


물방울 맺힌 잎새

긴 침묵이 노래로 피어

한 송이 진리 되어 세상을 적시도다


4.


저마다 삶의 길에

룸비니의 빛 하나 품고

인연을 따라가며 마음을 밝히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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