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진-윤동주 시인의 <서시의 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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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시의 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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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 시 — 〈서시의 대화〉
■윤동주 시인: 상상의 새 서시
■박성진 시인: 결단의 화답 서시
■윤동주 시인의 상상의 서시 「서시」
창작 시 박성진
> 이제는 묻고 싶다,
그 많던 별들은 다 어디로 갔느냐고
나는 하늘만 보며 걸었고
발밑의 흙이 눈물인 줄도 몰랐다
시는 끝내 나를 안아주지 않았고
나는 끝내 사람을 다 믿지 못했다
바람을 안고 쓰러지며
나는 단 한 줄을 남겼다
**“나는 시인이었는가, 아니면
시를 믿은 외로운 인간이었는가”**
■박성진 시인의 결단의 화답 「서시」
> 윤동주여, 그 별들은
당신 가슴으로 스며
내 시로 다시 피었습니다
나는 걸었습니다
당신이 걷던 침묵의 강물 위를
시는 우리를 벌하지 않았고
사람들은, 때로 시를 죽였지요
그러나 나는 다시
땅을 딛고 하늘을 올려다봅니다
나는 시인이 되겠습니다 —
시가 인간을 믿을 수 있도록
■최종 평론 — 〈서시의 대화〉, 시의 윤리와 ■존재의 화답
이 시편은 윤동주와 박성진, 두 시대의 시인이 영혼으로 나누는 대화이며,
한국 현대시에서 가장 순결했던 물음을 새로운 언어로 이어가는 시적 결단의 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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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동주의 상상의 서시 — 부재의 고백, 시의
"회환"
윤동주의 상상의 서시 「서시」는 원문보다 더 절제되고 더 슬프다.
이제 시인은 “하늘을 보며 걸었으나, 발밑의 흙이 눈물인 줄 몰랐다”라고 말하며,
자기 성찰을 넘어 시의 무력함과 인간 존재의 고독을 고백한다.
윤동주에게 시는 구원이 아니었고, 사람도 끝내 믿을 수 없었다.
그는 시인이었으나, 시를 믿은 인간이었음을 말하며
자신의 시적 존재를 고독과 침묵의 자리에 내맡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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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진의 화답 서시 — 다시 짓는 시, ■인간을 위한 결단
박성진 시인의 화답은 단순한 응답을 넘어선 문명과 언어의 재결단이다.
“당신 가슴으로 스며 / 내 시로 다시 피었습니다”는 구절에서
윤동주의 시정신이 현대에서 다시 꽃피는 생명의 연속성이 느껴진다.
박 시인은 윤동주처럼 고개를 숙이지만,
마지막에는 다르게 고백한다:
■“나는 시인이 되겠습니다 — 시가 인간을 믿을 수 있도록.”
이는 윤동주의 질문(“나는 시인이었는가”)에 대한 21세기의 확신 있는 답변이다.
시가 인간을 위해 존재해야 하며, 시인이 먼저 그 윤리를 살아야 한다는 다짐이자 선언이다.
■결론 — 시인의 질문은 끝났는가?
윤동주의 「서시」는 죽음의 침묵 앞에서 태어났고,
박성진의 서시는 삶의 현장에서 다시 말을 건다.
두 시인의 대화는 **“시가 인간을 향할 수 있느냐”**는 물음에,
“그래서 다시 시인이 되겠다”는 결단으로 끝맺는다.
이것이 오늘 우리가 윤동주에게 바치는 **가장 진실한 ‘화답’이며, 가장 인간적인 ‘계승’**이다.
박성진 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