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진 시인, 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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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디브 바다의 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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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디브, 바다의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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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성진 시인 –
한 점 구름도 닿지 않는 그 푸른 곳
여행작가 바다 위에 엎드려
물빛을 적는다, 바람도 숨죽여 듣는다
파라이바 투르말린,
전설의 청록이 파도에 뿌려지고
보석처럼 부서지는 오후
한 여인이 발끝을 담근다
그는 기억의 연인인가, 바람인가
푸른 산호 위로 눈부신 말이 떠오른다
"사랑은 물빛처럼 사라지지 않아"
진주보다 부드럽고
산호보다 다정한 너의 속삭임,
물빛 보석 하나 주워
반지에 끼우며, 나는 물었다
"이 바다, 어디서부터 네 꿈이었니?"
여인은 웃는다
"그건 내 안의 몰디브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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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적 해설:
이 시는 몰디브의 물빛 바다를 배경으로, 실존하는 희귀 보석 **‘파라이바 투르말린’**의 신비로운 색감을 연인의 추억과 여인의 환상에 투영한 시입니다. ‘여행작가’는 시 속 화자 혹은 제3의 시적 인물로 등장해, 바다를 기록하고 관찰하며, 결국엔 사랑과 기억, 환상의 물빛이 한 곳에 겹쳐지는 순간을 그립니다.
"파라이바 투르말린"은 실제로 브라질 파라이바 지역에서 최초 발견된 보석으로, 청록빛이 전기처럼 반짝이는 물빛 보석입니다. 이 보석은 시 속에서 연인의 기억, 여인의 꿈, 바다의 신비를 상징합니다.
박성진 시인,
세계여행작가
세계의 희귀 보석, 운석 수집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