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학의 길

박성진 시인 칼럼니스트, 문학평론가

by 박성진

《인문학의 길》

<문학평론 박성진 시>


인문학의 길


하늘과 땅 사이에 선 인간

책장을 넘기듯 세상을 배우고

옛 성현의 숨결을 오늘에 품는다


운명에 순응하되 머물지 않고

사람과 사람을 잇는 다리를 놓아

배움의 끝에서 다시, 나를 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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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론

이 시는 인문학을 인간과 세계를 잇는 여정으로 그려낸다.

앞의 세 행은 시작을 말한다. 하늘과 땅, 자연과 역사 사이에 선 인간이 책장을 넘기듯 세상을 배우고, 옛 성현의 지혜를 오늘의 삶 속에 품는다. 인문학이 과거와 현재를 잇는 가교임을 고요하게 드러낸다.


뒤의 세 행은 실천을 말한다. 운명에 안주하지 않고 사람과 사람, 문화와 문화를 잇는 다리를 놓으며, 배움의 끝에서 스스로에게 근원적인 질문을 던진다. 인문학은 답을 고정하지 않고, 물음을 더욱 깊게 만드는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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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미와 교훈

인문학은 인간과 세계, 과거와 현재, 나와 타인을 이어주는 학문이다. 단순한 지식 축적이 아니라, 세상을 이해하고 인간다운 가치를 지키는 길이다. 문학·역사·철학은 물론 종교·예술·언어까지 품어, 서로 다른 생각이 만나 소통하게 한다.


이 시가 전하는 울림은 분명하다. 인문학의 길은 평생 이어지는 여행이며, 그 여정 속에서 우리는 끊임없이 자신을 성찰하고 더 깊은 물음을 품어야 한다. 그 물음과 배움이야말로 시대를 넘어 인간을 인간답게 만드는 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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