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베이터 안》

박성진 시인 칼럼니스트 문학평론가

by 박성진

《엘리베이터 안》

박성진 시인 시


〈엘리베이터 안〉

박성진 시인


닫히는 철문,

내 안의 침묵이

낯선 얼굴과 맞부딪친다.


불빛 하나 켜질 때마다

심장은 더 깊이 흔들리고,

인사는 목 끝에서 스러진다.


짧은 오르내림,

나는 모르는 사람에게

내 고독을 들킨다.


그러나,

내일은 웃으며

안부를 나눌 수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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