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벨라 가수에게 터널 끝의 빛》

박성진 시인 칼럼니스트 문학평론가

by 박성진

《터널 끝의 빛》



박성진 칼럼니스트

문화·문학평론가


이사벨라 가수에게 헌시


〈터널 끝의 빛〉


이사벨라


스물두 개의 관문,

스무 개를 넘어선 숨결이다.


거칠던 호흡은

안정된 리듬으로 변해

빛을 향해 다가선다.


끝없는 어둠 속,

발걸음마다 흔들렸으나

나는 멈추지 않았다.


스무 번의 시험 끝,

마침내 눈부신 틈이 열리고

먼 곳에서 빛이 스며든다.


남은 두 개조차

이제는 두렵지 않다.

빛이 날 이끌어

희망은 이미 시작되었으니.


꽃봉오리 터져 오르듯,

부활의 꽃 활짝 피어나라.

마이크를 잡는 그날,

손끝에서 느껴지는 힘으로

새로운 무대가 열리리라

화알짝,

화알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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