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진 시인 칼럼니스트 문학평론가
박성진 문화평론- 《서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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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선희 시인의 서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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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진 문화평론가 즉흥시
한 맺힌 소리 끝자락에
올곧은 마음 흘러
탐진강 물결처럼 맑게 번진다.
여 시인의 노래는
눈물에 젖은 진달래꽃,
남도 들녘에 피어
억새밭 흔드는 바람이 된다.
서편제의 서린 선율에
시인은 곧은 등 세우고
삶의 고통을 노래로 견딘다.
그 울림은 장흥 산천을 타고
천관산 골짜기를 메우며
억눌린 영혼의 날개를 펼쳐준다.
한 맺힌 길 위에 서서
여인의 시,
남도의 소리 하나로
오늘 다시 지나가는 바람 한 조각
장흥의 ‘서편제’라 불러본다.
한 여인의 곧은 삶,
등뼈처럼 선 향기가 되어
머무는 자리에 숨결로 빛난다.
서편제의 노래여,
석양 하늘에 번져가는
영원의 울림이 되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