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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잔의 신세계

박성진 시인 문학평론가

by 박성진

타잔은 칡넝쿨을 타고, 서울 상공을 배회하던 중 경복궁 근정전을 거닐던 여인이 눈에 띄었다. 빠르게 여인을 낛아채간 우리의 타잔은 밀림 숲 속으로 여인을 내려놓았다. 궁궐에서 의기소침했던 여인은 타잔과, 밀림의 놀이에 꿈같은 시간을 보낸다.

아침이 되어 민낯이 된 여인은 흐르는 맑은 물에 비추어진 깨끗한 얼굴을 보며 세수를 한다. 내가 있을 곳은 여기가 아닌데...

타잔! 데려다주세요 나는 문학콘텐츠 신데렐라야! 벌려놓은 일 수습해야 해!

또다시 나를 이곳에 데려다주세요

타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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