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 박성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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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자가
눈부시어 쳐다볼 수 없는 십자가
골고다 언덕 꼭대기에 걸리었습니다.
나의 십자가 십자가가 어떻게 힘들게 올라갔을까요?
죄인을 부르시는 그리스도의 음성이 들려옵니다.
괴로웠던 사나이 오늘
그 언덕에 서있습니다.
사나이의 모가지를 드리웁니다.
꽃처럼 피를 흘리겠습니다.
내 동맥과, 정맥의 피가 마를 때까지 흘러나라...
죽는 날까지 부끄러움 없는 나
최후의 숨통이 끊어질 때까지
조용히 나의 붉은 피 쏟아내리라...
1, 안녕 나의사랑 나의아저씨 2,동주를 노래하다 3,동주와 함께가는길 시인,칼럼니스트, 여행작가,한국음악저작권협회 회원 문학바탕:글로벌문학상 신문예:탐미문학상 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