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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람미술관 병든 아이

시인 박성진

by 박성진

한가람 미술관 병든 아이



병든 아이의 실제 모델은 누나

<요한 소피에 1862-1877>가 아닌 "배치닐순"이라는 영양실조에 걸린 동네아이임을 밝힌다.

뭉크는 화가로서 성공하였다.

그림 한 점에 집 한 채 값이 될 정도였다고 한다. 뭉크는 1885년 처음으로 그린 "병든 아이"를 전시했다가 비평가들로부터 혹평을 받게 되었다.


"배치닐슨"아이는 뭉크에게 모델을 제시하였고, 경제적인 도움까지 청한 것을 뭉크가 응한 것이다.

뭉크는 누나에 대한 슬픔과, 죄책감으로

이 아이를 경제적으로 도와주게 되었다.

작품의 그림 병든 아이들 네 편의 그림을 보자 병든 아이 작품마다 각기 다른 느낌이 있다 대충 보면 아픈 아이들 하겠지만 그림을 자세히 보면 소녀의 앞머리가 힘없이 바람에 날리는듯하다. 판화의 색이 옅을수록 아이의 숨이 가늘게 느껴진다.


죽음이 가까이 온 듯 판화의 병든 아이들 4편의 그림들 뭉크전을 여러 번 보았지만 뭉크의 그림세계는 볼 수록 아픔과 고난의 뭉크를 이해하기는 부족하였다.

다양한 색감의 병든 아이 6점을 관찰한다.

140점의 뭉크전은 아이부터 어른까지

삶에 대한 뭉크만의 세계를 경험해 보라고 권면하고 싶다.

고난과, 역경을 삶의 전환점을 찾은

뭉크를 발견하게 될 것이기에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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