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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상 시 시인 박성진

시인 박성진

by 박성진

"잔상 시" 문득... 순간순간 떠오르는 잔상처럼 가느다란 그림자는 길을 따라 걷는다. 소란스러운 거리 위로 가벼운 바람이 지나가면 마음을 뒤 흔드는 기억들이 그 시절의 소녀가 된다.


눈을 감아도 떠오르는 네게 묻힌 기억들과, 내게 비친 내 모습 모든 건 변해가고, 지나가는 사랑은 하염없는 인사로 그 길을 걷는다. 첫 번째 행에서"" 문득... 아주 문득 지워지지 않는 그날처럼 떠오르는 잔상처럼 지난날의 모습들을 생각합니다.


시인은 매우 가느다란 그림자의 두 번째, 행에서 섬세함에 "추억의 창"을

더듬어 본다. 세 번째, '소란스러운 거리 위로 가벼운 바람이 지나가면' 조금은 소란하여도 시원하고, 가벼운 바람처럼 세월이 거북 같아도... 여기까지 잘 살아왔습니다.


네 번째, '마음을 뒤 흔드는 그 시절의

소녀가 된다.' 얼마나 세찬 바람이 지난 것일까? 마음을 흔들을 만큼 살아오면서 마음을 흔든 기억마저 가끔씩 소녀가 되는 것은 시인의 마음밭에 고요함과, 섬세함이 글마다 표현하고 있습니다.


서정적인 요소도 많이 보인다. 다섯 번째, "눈을 감아도 떠오르는 네게 묻힌 기억들과, 내게 비친 내 모습 모든 건 변해가고" 살아오면서 세상이 변한다 하여도 달라질 수 없는 것은 묻힌 기억들의 재생입니다.


형상이나 내 모습이 변해가는 건 삶의 주인공이기 때문입니다. "잔상 시"가 아름다운 시인 것은 시인의 삶이 시에서 명확하게 보이기 때문에 높이 평가

되는 명 시입니다. 잔상처럼 지워지지

않은 뒤 돌아본 그 시절은 소녀가 되고, 추억입니다.


이제 네 모습이 변해가도 시인은 마지막 행처럼 '지나가는 사랑은 살아가야 할 사랑마저 하염없는 인사로 그 길을 걷는다.'변해가는 것을 두려워할 이유도 없습니다.


지나가는 사랑도 다가오는 사랑도

변함없이 길을 걷는 주인공은 새롭게

더 변화될 것입니다. 주연작가님!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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