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병든 아이 시리즈

시인 박성진

by 박성진

뭉크의 병약한 가족들의 기억은 지울 수 없는 처절한 아픔을 가슴에 쓸어 담았다. 1881년 노르웨이 왕립 미술학교에 입학하여 프랑스 인상주의를 배우며 한스 예거 <hans jaeger>가 이끄는 극단적 그룹 크리스 티아니아 보헤미아에 합류하였다.


한스예거에 영감을 받은 뭉크는 어두운 심리적 경험과, 죽음에 대한 견해를

작품에 끌어들인다. 뭉크는

"보았던 것을 그리는 화가"의 출발을 한다.


주제는 병든 아이 지만 작품마다

각기 다른 여러 가지 방법으로 채색한

서로 다른 작품이다.

뭉크는 누나의 작품을 어린 시절부터 따라다니는 죽음, 공포, 절망, 정적과,

슬픔을 까지 병든 아이를 암울하게 묘사하였다.


뭉크는 "아파하고, 사랑하는 존재를 그리는" 출발점에 강하게 인식표를 달았다.

병든 아이 시리즈를 하나하나 살펴보면서 관객은 슬픈 표정으로 응시하게 된다. 아파하고 병든 아이에게 시선이 가지만

한 여인의 고뇌와 고통스러운 한여인과 감정이입하는 결과를 보게 되는데

뭉크가 슬픔을 관객에게 투영시킨 것이다.


어린 시절의 슬픔을 토대로 자신의 트라우마를 예술작품으로 끌어올리는 뭉크야말로 전 생애에 걸쳐 트라우마를 작품으로 승화시킨 뭉크의 삶을 보여준 트라우마를 부각한 진정 한 예술인의 창시자 그로테스크의 <기이한> 뭉크이기에 그의 절규 그의 삶까지도 신의축복으로 받아들여도 되는지...

keyword
작가의 이전글욕망과 욕구 사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