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 박성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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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해골의 주인공
가자! 숲으로 원석의 주인공들이여!
운석을 찾아서 숲길로 냇가로 가자
지름길로 가자!
나는 삶의 주인공 셰르파 <길 안내자>
나의 하루를 디자인하자!
가자! 정상에 내가 서있도록...
황금해골이 빛을 뿜는다.
황금은 100% 순수한 금!
황금해골은 당신이 주인공 오늘은
웅변가가 되어 말을 하기 시작하였다.
모세의 광야에서 훈련받은 이스라엘 백성처럼 이제 산정상 고지가 눈앞에 보인다. 내 삶은 한 번뿐이다.
황금해골이 마이크를 잡는 날이다.
환호와 감동의 쓰나미가 몰려온다.
누군가에게 박수만 치던 당신
오늘은 박수를 받는 날이다.
사람은 죽음이 오면 4개월 후
살은 없어지고 뼈만 남는다.
이름을 남겨놓자 나의 흔적을
미술사의 세계에서 해골은
인간의 삶으로 해석하였다.
사람의 뼈 위에 황금을 입힌다.
빛나는 다이아몬드처럼
황금은 불멸의 물질이다.
미래의 주인은 당신이다.
주인공의 황금해골에
불멸의 정신을 입혔다.
나를 낳기 위하여 애쓴 어머니
박수갈채를 보냅니다.
산모의 고통뒤에는 해산의 기쁨과
축복을 받는 날이 따른다.
어머니에게 고통을 안겨준 당신은
빛을 지었다.
멋진 사람으로 살아야 한다.
미래가 디자인된 당신, 버튼을
눌러야 할 차례이다
황금해골 금값이 올라간다.
주인공은 빛날 준비되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