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살 청년 동주

<시인 박성진 >

by 박성진

27살 청년 동주

시인 박성진


새벽을 깨우는 별이여!

나라를 위하여 수치심마저

욕됨이라 자책한 청년아!

조국을 위해 표효하는

사나운 맹수가 되어버린

청년 동주여!


내면에 강한 뼈가 있기에 우리는

그대를 민족시인 윤동주라 부른다

손발을 치켜세워 일장기를

뜯어내는 동주여! 울부짖는

맹수가 되었다.


빨간 핏빛 동그란 일장기를

짓밟고 서 있는 동주여!

동주에게 짓밟힌 일장기가

숨을 못 쉬고 밟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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