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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인번호 645번은 봄

시인 박성진

by 박성진


수인번호 645번은 봄


푸른 수의가

푸른 하늘을 품어

감옥에서도 하늘을 난다.


645번이

산매화냐

춘란이냐


북간도에도

매화꽃이 피어 방긋 웃는데

645번

푸른 수의는

시로 봄을 피우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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