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산골풍경

시인 박성진

by 박성진

시인 박성진과. 산골 풍경 이명우 시인

ㅡ산골풍경ㆍ2056ㅡ

설야. 이명우


괜히

설레는 이 밤

원두막에 혼자 앉아,

호드기를 분다


반달이 냉큼

소나무 위에 날아와

호드기 곡조 따라

노래를 부르고


개울물도

잠이 오지 않는가

듀엣으로

노래를 부른다


뒷산에 신선도

설레는 밤이었나

원두막 앞에 내려와

덩실 춤을 추는

산골의 이 밤


단기 4357.9.21

keyword
작가의 이전글박성진 <반가사유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