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 박성진
■
이명우 선생님의 설야
설레는 이 밤
반달이 소나무 위에
걸쳐 노래 부르며
달을 불러들이는
낭만과 감성이 짙은
향수를
자극시킨다.
덩실덩실 춤사위를
펼쳐진다.
노래의 날개를
달았다.
원두막에서
시인이 노래하며
공연 중에
산천 초목을 볼러 들이는
재치가 돋보인다.
흐르는 물도 교향곡이 되는 듯
잠 못 이루는 밤
개울도 산천도 신선마저
잠들지 말라는 시인의
메시지가 펼쳐진다.
듀엣으로의 표현은
음악과 함께한 시인의
삶이 오랫동안 묻어나
흥얼거리면서
자연에서부터의
행복을 찬미하였다.
전반적인 시의 흐름은
낭만가객의 감성과,
내면의 세계의
외로움도 흐르고 있다.
17권의 시집을 내신 노장의 글에는 여유로움과, KO 펀치를 날리는
언어의 마술이 시 한 편 마다
묻어나와
신비한 힘이 느껴집니다.
박성진 시인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