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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박성진 Sep 30. 2024

도담삼봉  시

시인 박성진

시인 박성진



도담삼봉  시


산은 붉게 물들어 단풍잎 형형색색 불태우는데

도담삼봉 맑은 물도 황금빛

강물이어라


둥근 해도 석양을 넘기 전

삼봉과 만날 때  금빛과 은빛 물결이 합치어 가을을  뜨겁게 달구어 연애한다.


석회암 카르스트 원추모양 봉우리여! 우뚝 솟은 그 현상을 보러 온 묵객들이 시와 그림으로

펼치는 곳이 도담삼봉이라


삼봉에  푸른 바위에 등기대어 놀다 보면 세상 근심걱정 내려놓고 만추 속에 힐링한다.


단양에서 누리는 여행자여! 황금빛 금가루를 뿌리면서

석양이 넘어가기 전 카렌의 낭만가객 노래를 불러주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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