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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박성진 Oct 11. 2024

나라의 큰 짐 진

시인 박성진


나라의 큰 짐 진


하늘이여!

바람이여!

청년에게 너무 큰 짐 지워

그것이 안쓰러워

하늘도 바람도 빛을 보낸다.

청명한 가을 하늘 붉어 눈이 부시다.

나라를  짐 진 청년

거센 바람에도 물러서지 않는다.

오뚝한 콧날 총명한 눈빛

일자로 다문 입술

구국 위해 붓을 든 빛나는  별

엊그제 비둘기 지켜보던 순수한 청년

절절한 독립의 소망 담았다.

독립만세 깃발 망설임 없이 가슴에 담아

없이 청춘을 나라의 제물로 바쳤다.

조국의 닫힌 문 크게 열린다.

청년아!

밝은 빛 그대 머리 위에 비치리니

조국이 그대 이름 빛나게 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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