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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화가, 문인들의 집합소

시인 박성진

by 박성진


시인, 화가, 문인들의 창고


시인 막스 자코브

피카소 화실 문에

기대어 흥에 겨워

와인을 마신다.

모딜리아니가 단테의 시를

술에 취해 중얼중얼

낭송을 한다.


몽마르트르 언덕을

숨차게 올라가던

페르낭드 올리비에

비에 젓은채 화실에서

피카소와 입술을 맞추다가

고양이한테 들켰던

피카소를 넘어선

장미꽃과,

음악이 흐르는 곳

행복한 삶의 스토리

휴머니스트의 보석 같은

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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