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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왕산 별

시인 박성진

by 박성진


인왕산 별


인왕산 자락의 비석 어루만지며

별의 아픔을 읽어 내려가는 슬픔


거친 폭풍우 몰아치던 그. 날

키에르 케고르의 십자가 끌어안고

큰 별이 지던 날 인왕산도 통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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