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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박성진 Oct 14. 2024

내 청춘 부끄럽다

시인 박성진 시인이


내 청춘 부끄럽다


가녀린 잎새의 떨림도 지나간

하늘도 걱정 없이  살라는 희망

청년이 보이는 하늘은 늘 잿빛이다.


그리움의 날들은 무엇인가

그리음은 만날 수 없는 그리움

온통 불투명한 창문은 꿈 많던

청년의 꿈 가린다.


그대의 설움

나에게도 설움 되고 그러나

나는 너무 멀리 와 있다.


무성한 잡초  속에 서 있는

나 또한 잡초이려니

이 땅의 청년들아 동주가 서 있는

언덕 위에 푸른 깃발 꼽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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