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박성진 Oct 16. 2024

대나무여

시인 박성진



대나무여


키가  커도  구부리지 않는

곧은 절개 내 친구야


휘어질 수는 있어도

결코 꺾이지 않는 강직함


하늘 향해 변함없는

지조와 충성의 의지


튼튼한 화살을 만들어

일장기를 향해 불을 뿜는다.


탄압을 향한 발사 준비

소나기처럼 쏟아지는  저항




작가의 이전글 달빛 속에 고독한 나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