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16개국 한국전쟁 병사들

시인 박성진

by 박성진

시인 박성진


<한국전쟁 16개국 병사들의

영전 앞에 바치는 시 >


오늘 바로

지금 이 순간!

자유를 지키기 위하여

전쟁에 참전한

여린 풀잎들

꽃다운 병사의

간절한 기도를 드리던

바로 오늘


자유를 위해 달려온

병사들이 마법처럼

보이는 오늘!

처절한 화약 냄새!

그날을 잊으려

몸부림치던 그날


지금 여기

이 순간을 위해

참아야 했던 힘겨운 날들

육신도 영혼도

다 던져버린 꽃다운 병사들

자유를 위해 목숨을 던졌다


병사의 눈물은 맑은 수정

젊은 심장 고난이슬 맺힌

애증 풀어내는 이 순간!

간절히 원했던 오늘 찬란한

다이아몬드 빛가운데

마법처럼 병사들이 살아서

다시 모였다


바로 오늘!

죽음의 순간을 넘어선 순간

빛나는 환희!

영원히 빛나는 다이아몬드로

영원히 빛나리라

오늘 이 순간!

마법처럼 우리와 함께 있네

오늘! 여기! 바로!

우리와 함께

감격과, 환희의 눈물로 화답하네

영롱한 다이아몬드 눈빛되어

병사들이 웃고 있네

마법처럼

keyword
작가의 이전글마이클 잭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