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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 수 없는 봄을 꿈꾸는 사람
무엇을 꿈꾸는지 알 수 없는 사람
프라하의 봄,서울의 봄을 꿈꾸는가
오천만을 대표하는 사람이
계엄령을 선포한 것이
국민을 위해서인가
가족을 자키기 위한 것인가
전 국민이 지켜 보게 하는 불편한 사람
술 취한 봄, 서울의 봄, 프라하의 봄,
어떤 봄을 꿈꾸고 있는지
알 수 없는 사람
세계가 보고있는 시선을 의식한다면
부끄러운 꿈을 꾸지 말기를
서울의 봄을 꿈꾼다면
화살나무 활시위에
대나무 화살을 걸어 장착하여
술 취한 봄을 향하여
수백만 화살을 발사하리라
오늘 이 순간,
정의로운 꿈을 결단하기를
오천만의 대표가
부끄러운 나라로 전락되지 않도록
헛된 꿈 꾸지 않기를
국민들이 손 모아
기도해야 하는 이상한 나라 한국에서
국민들이 편하게 잠들 수 있는 나라를 꿈꾸며
국민의 대표가 어떤꿈을 꾸는지?
오늘도 불안한 밤
오늘 밤은 편히 잠들려나
《2024년 12월 6일 박성진 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