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동주 문학관
휘파람 윤동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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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진 시인과, 박해환 시인
윤동주 문학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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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진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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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처럼 빛나라
산책을 좋아하던 동주의 휘파람소리가
휘이익-휘이익 들려오는 봄날에 시인의 발걸음도 사뿐히 사뿐히 '해처럼 빛나라' "
해환, " '박해환'으로 개명한 시인
사비 털어 보낸 27년 반의 세월,
27년 1개월 16일 살았던 윤동주와
27년을 같이 보낸 세월이
우연의 일치련가
윤동주 문학관과, 천안 윤동주 문학관을
오가는 박해환 시인 만나는 설렘에
휘파람을 분다. 휘이익 -휘이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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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아몬드 원석을 품은 동주
윤동주 영혼의 터에서 원석을 품은
보석 같은 시를 써 내려갑니다.
동주는 불가사의한 원석 컷팅하고
연마한 트리플 엑설런트
휘광의 빛 발하는 무가지보 원석시인
다이아몬드 원석을 품은 빛나는 별의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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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 가을 하늘
동주의 문학관 열린 하늘에 서서 하늘을 바라봅니다. 동주의 가을 하늘을 추억합니다.
영혼의 터에서 자화상을 낭송합니다.
한가위 지난 파아란 하늘 달빛도 파란색, 파란 월광을 보며 동주의 시인이고 싶은 설렘으로 시인의 꿈을 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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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주의 생가 우물
그 우물인가요 밉고, 그립고, 다시 보고
싶은 사나이는 우물 속에서 나라와 민족을 보았습니다.
다시 보고, 또 보아도 사나이는 파란 별
청명한 별이 되어 늦가을 반짝입니다.
동주의 우물 속에도 파란 별이 반짝반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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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파람소리
동주의 문학관에서 들려오는 휘파람 소리 휘이익-휘이익 다시 또 들려오는 휘파람소리
내 영혼의 샤워를 하는 소리
동주가 휘파람을 부네요 오늘은 트리오 휘파람소리로 세계로 울려 퍼질 휘파람소리 휘이익-휘이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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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촌하늘 파란 별
서촌하늘 하숙하던 언덕에서 별해는 밤, 서시, 자화상이 파아란 하늘에 별빛들이 쏟아져 내려와 시가 됩니다.
내 어깨 위에도 반짝이며 파란 별은
내 어깨 위에 훈장이 되어 반짝입니다.
파랗게 파랗게 빛나는 별
별을 보고 싶어 기다리는 밤 늦가을 서촌 하늘 파란별로 반짝입니다. 서촌하늘
파란 별 파랗게 파랗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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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의 터 수도가압장
영혼의 터 수도가압장 느려지는 물살에 압력을 가하여 힘차게 흘러가는 곳
"윤동주 문학관" 시인채, 우물 목판
원본을 볼 수 있는 곳
물탱크 상단 열어 닫힌우물 닫힌공간에서 죽음을 맞게 되는 암흑의 공간, 봄을 만나지 못하고 27살 반에 생의 끝이 되어 붉은 핏방울 맺혀있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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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들지 않는 팽이
청춘은 시들어도 시들지 않는 팽이
동주의 팽이는 매를 맞을수록 더 잘 도는 동주의 팽이
오늘도 쉬지 않고 돌아가는 동주의 팽이
후쿠오카 형무소의 계절은 동주의 팽이를 매질하여 봄을 가둔 채 동주의 팽이를
낚아채 슬픈 별을 만들었다.
동주의 팽이는 오늘도 돌아간다.
일장기도 사랑한다 동주의 별 사랑의 정신이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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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 기대어본다
서촌하늘 아래 병욱과 함께 하숙하며
아침식사 전 언덕에서 파노라마처럼 펼쳐진 서울 시가지를 바라보는 동주의 혼이 살아 숨 쉬는 언덕
서시가 새겨진 바위에 등 기대어 본다.
등 기대어 본다.. 오늘은 세 개의 별 만나는 날 미래 세대를 꿈꾸며 들려오는 휘파람 소리 시인들이 만나서 행복한 윤동주와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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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를 닮은 휴머니스트
시를 함뿍담아 서 있는 언덕은 임들의 마침표 별을 볼 수 있는 곳 언덕에 오르면 시인을 꿈꾸는 곳
별빛이 내려와 어깨 위에 앉은 별 시인이
되는 언덕 소년, 청년, 시인도 동주처럼
시를 닮은 휴머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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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이 자랑스러운 날에
시를 무기로 싸웠던 일본을 화해와 용서로 평화의 시인은 하늘의 별빛 쏟아져 내려와
이 땅 위에 빛나리라
빛나는 다이아몬드처럼 트리플 엑설런트 흠과, 결이 없는 시인의 찬란한 다이아몬드 그 별이 자랑스러운 날에
윤동주 문학관에서
박성진
*별 헤는 밤 동주와 노래하다
*동주와 함께 가는 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