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킷보다 큰 응원
글쓰기의 근본도 없이 브런치 스토리에 글을 올린 지 두 달 반,
나는 아직 새내기다.
처음엔 그저 신기하기만 했다.
눌러주신 라이킷을 따라 작가님들의 글을 읽다 보니
참으로 다양한 분야와 스타일의 글들이 펼쳐져 있었다.
감탄도 하고, 공감도 하고, 때로는 주눅도 들면서 읽었다.
예지안이 있는 것도 아니고,
멍석 깔고 굿하는 사람도 아닌데
글을 읽다 보면 괜히 그 사람의 결이나 성향이 느껴지기도 한다.
물론 완전히 주관적인 감각일 뿐, 사실과는 무관할지도 모른다.
그래도 나이 들어 웬 오지랖인지,
밝은 기운이 감지되는 작가님께는 환한 미소를,
슬픈 사연이 묻어나는 작가님께는 따스한 위로를,
유쾌하고 센스 있는 작가님께는 즐거운 웃음을 보내고, 예민해 보이는 작가님께는 푸근함을 담아
혼자 마음속으로 건네곤 한다.
그리고 글을 다 읽은 뒤, 라이킷을 누른다.
그 러 나!
때때로, 좋아하는 작가의 글이
내 기준선을 스치고 넘어가는 순간이 있다.
그럴 때는 라이킷을 잠시 멈추기도 한다.
최근에 그런 일이 있었다.
글은 꼼꼼히 읽었지만, 라이킷은 누를 수 없었다.
그렇다고 애정이 멈춘 건 결코 아니다.
경계선이란 것도 결국 주관적일 뿐,
정해진 기준은 없다.
그저 나의 진심 어린 응원이 닿기를 바라며
부디 “경계선 장애”쯤은 가뿐히 넘어
기발하고 삼박한 글로
앞으로도 큰 웃음을 주기를 소망해 본다.
물가에 어린 동상 내놓은 심정으로,
간절히 그렇게 바라본다.
이쯤 되면 오지랖도
너~무 넓은 태평양이라 쓴소리 할 만하리라.
그럼에도, 내가 좋아하는 작가에게 건네는
최선의 응원이라 믿으며
감히 이 글을 써 본다.
PS: 원래라면 오늘은 Joy brings Joy 연재글을 발행할 차례였지만,
그보다 먼저 전하고 싶은 마음이 있어
이 글을 대신 올려 봅니다.
라이킷 하나로는 다 전할 수 없는,
더 큰 마음을 담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