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y brings Joy 8

A day off, The Message

by 도린

평소보다 눈이 일찍 떠지고, 몸도 마음도 한결 가벼운 아침이다.

창밖에서는 까마귀가 먹잇감을 발견한 듯 까악 까악 울어대며 부산을 떤다.

느긋하게 이불속을 뒹굴고 있는데, 카톡 알림 소리가 울렸다.

예비 사위에게서 온 메시지였다.

식사 자리를 마련하겠다는 소식.

순간, 마음이 따뜻해졌다.


문득 한국에 갔을 때 큰언니가 했던 말이 떠올랐다.

“야야, 니 둘째 결혼 시켜 보면 알 끼다.

세상에서 나 혼자 사위 본 것 같데이~”


그때는 그저 웃어넘겼지만, 이제야 그 말뜻이 가슴에 스며든다.

딸아이를 향한 사심 가득한 엄마의 사랑,

머잖아 가족이 될 예비 사위를 향한 진심 어린 마음이

내 안에서 교차한다.


Joy brings Joy.


PS: 참 이게 이렇게 가슴 설렐 일인가 싶다.

금요일 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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