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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꾸준함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이유

by 차밍

하루도 빠지지 않고 매일 꾸준히 어떤 하나를 한다는 게 정말 어렵다는 걸 요즘 많이 느낀다.

운동과 글쓰기를 매일 하려고 노력하지만 정말 하루는 그냥 건너뛰고 싶을 때가 자주 있다.


그럼에도 꾸역꾸역 하고 있는 내가 정말 대견스럽다.

이렇게 꾸준히 하다 보면 언젠가 좋은 결과가 나올 거란 희망이 꾸준함을 잃지 않는 원동력이 된다.


하지만 정말 하기 싫을 땐 하루 정도는 그냥 건너뛰자라는 생각이 계속 든다.

그렇게 하기 싫을 때도 하는 사람이 정말 꾸준한 사람이지 않을까?

꾸준히 하는 사람은 성공할 수밖에 없을 것 같다.

왜냐하면 하루도 빠지지 않고 꾸준히 한다는 건 자기 관리의 최고단계에 도달해야 할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단기간에 집중해서 많은 걸 하는 것보다 장기간 조금씩 매일 꾸준히 하는 게 더 어려운 것 같다


내가 아슬아슬하게 꾸준히 해오고 있는 게 있는데 그건 바로 운동이다.

글쓰기는 이미 중간중간 빼먹은 적이 많다. 하지만 차츰 글쓰기도 꾸준히 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나가고 있는 중이다.


나는 매일 30분씩 운동을 하지만 '오늘은 운동을 안 하고 건너뛰고 싶다'는 생각을 매일 한다

억지로 옷일 입은 후 헬스장에 가서 내가 목표한 운동량을 채우고 나면 마치 이미 내가 성공한 사람이 된 것 같은 기분이 든다.


운동하기 전 옷을 입으려고 마음먹기까지가 가장 힘들다.

옷을 입고 나면 그때부터는 자동으로 헬스장에 가고 실내자전거를 타게 되고 나머지 운동들을 하게 된다.

난 이번 달엔 운동을 빠진 날이 거의 없다. 이런 나를 너무 칭찬해 줘야 되겠다.


'오늘 하루는 그냥 쉬자'라고 생각하고 오전에 계획한 운동시간을 건너뛰지만

하루가 끝날 때쯤 다시 의지를 다지고 운동을 하러 가게 된다.

이때까지 꾸준히 해오던 운동을 하루 건너뛰면 이때까지 쌓아온 꾸준함이 흔들리는 느낌이 싫기 때문이다.


요즘에 점점 매일 꾸준히 하는 데 필요한 의지가 점점 바닥나고 있는 걸 느낀다.

정말 힘들고 하기 싫을 땐 그냥 쉬어야지 생각하면서도 하루가 끝날 때가 되면 다시 힘을 내서 하루가 끝나기 전에 하루 목표량을 완수한다.


하루도 빠지지 않고 매일 내가 정한 목표량을 꾸준히 하면 나 자신의 중심을 잡을 수 있다

그리고 자신감과 자존감도 생긴다.

꾸준히 조금씩 하다보면 어느새 갑자기 기대 이상의 성과가 나오게 된다.

하루 빠지게 되면 그때부터 내 중심이 약간 흔들리기 시작한다.

하지만 이틀째부터 다시 시작하면 그 중심을 다시 잡을 수 있다.

하지만 이틀째까지 건너뛴다면 이때까지 잡고 있던 내 중심이 무너질 것만 같은 기분이 든다.


앞으로도 흔들리지 않고 중심을 잘 잡아서 더 나은 인생을 살기 위해, 그리고 나를 위해

멋있는 나를 유지시켜 주는 꾸준함을 잃지 않도록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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