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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SNS 시도해 보기

자기PR, 일상 기록, 일기, 책 리뷰

by 차밍

브런치스토리에 나의 일상을 기록해 오다가 몇 달 전부터 일상 대신 성장을 위한 고민과정을 글로 쓰고 있다.

성장을 위한 고민과정을 글로 쓰다 보면 해결책이 어느 정도 나와서 도움이 많이 된다.

일상을 기록하면 과거를 저장하고 간직할 수 있다.


내가 브런치 스토리에 기록한 과거 일상들을 다시 보니 그날이 생생하게 떠올라 마치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로 돌아간 것 같았다. 기록하지 않은 날들은 머릿속에 쉽게 잊혀 사라지고 만다.

그러다 보니 하루 일상을 다시 기록하고 싶어 졌다.


일상을 기록하는 걸 그만둔 이유는 일상기록이 공개되면 일상 속 함께 했던 주변사람들의 사생활이 침해 될 수 있기 때문이었다. 기록한 일상을 비공개로 설정하던지 아니면 다른 방법을 한 번 생각해 봐야겠다.


일기장에 하루동안 느낀 감정을 글로 쓰고 있지만 브런치스토리에서 쓰던 일상 기록과는 다소 거리가 있다.

내가 느낀 감정 위주로 쓴 일기장을 보면 그날 있었던 일들을 떠올리긴 쉽지 않았다.


하지만 브런치스토리에서 썼던 일상 기록들을 보면 그 날 있었던 일들이 생생하게 떠올랐다.

과거가 없어지지 않고 그대로 남아 있는 것이다.

브런치 스토리에는 사진도 같이 넣을 수 있어 지나간 날을 기억하기 훨씬 쉬웠다.


예전 부모님이 우리 어린시절 아날로그 사진들을 모아놓은 앨범집을 만들었듯이

디지털 사진과 글로 일상을 기록해 놓은 나만의 디지털 앨범하나를 만들어 봐야겠다.


시작하기에 부담 적은 블로그를 하면서 어느 정도 sns에 흥미가 생기다 보니,

늦었지만 이젠 인스타그램도 해보는 건 어떨까 하고 생각했다.

요즘 시대에 sns는 사람들과 소통하는 데 필수이기 때문이다. 그러면 해야 될 게 너무 많아져 얼마 못 가 포기하지 않을까도 생각한다.

하지만 요즘엔 인스타그램과 페이스 북 같은 sns는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고 있기 때문에 미래를 생각해서도 놓칠 수 없는 도구이다.


인스타그램은 어떤 주제로 시작해야 좋을까 고민이 되었다.

일상 기록을 주제로 인스타그램을 해보는 건 어떨까

인스타그램에는 맛집 소개나 자극적인 영상이 어울릴 것 같고 일상기록과는 거리가 멀어 보인다.


현재 내 블로그에는 주로 나에 대해 소개하는 글들이 많다.

예를 들면 내가 사는 집, 냉장고와 창고 내부, 나만의 간단 요리 레시피, 한 달 식단표, 데일리 룩 등


책 요약글도 올리고 있지만 아무래도 글자가 많다 보니 책 요약글을 읽는 사람들은 적은 것 같다.

책 내용에 대한 앞 뒤 맥락 없이 요점정리만 나와있어 내용을 처음 보는 사람들은 이해가 잘 안 될 거 같다.


방구석 도인님이 해주신 조언대로 내 블로그 주제는 지금까지 해오던 것처럼 나에 대한 소개로 정해야겠다.

블로그에 나에 대해서 기록하면 머릿속에 정리가 되면서 나 스스로에 대해 더 잘 알게 된다.

무엇보다 나에 대한 글을 쓰는 게 재미있다.


그렇다고 책 요약은 포기 할 수 없다. 왜냐하면 책 내용을 머릿속에 최대한 넣기 위해서는 요약하기가 필수이기 때문이다. 대신 책 요약글은 구글 애드센스로 옮길까 생각 중이다.


블로그, 브런치스토리, 인스타그램, 구글 애드센스 전부 다 하는 건 아무래도 무리다.

얼마못가 이 중에 포기하는 게 생길 거 같다. 하지만 이렇게 하다 보면 내가 정말 좋아하고 잘하는 걸 찾게 되지 않을까? 전부 해보다가 자연스레 하기 싫어지는 게 생기면 그때부터 미련 없이 포기하면 된다.

그래서 한 번 시도해 보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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