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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무슨 일 하는 걸 좋아할까?

다양한 주제의 책을 읽으며 찾아가 보자

by 차밍

내가 좋아하는 일은 뭘까?

내가 읽은 책을 요약하고, 내 감정을 들여다보며 풀어쓰고 있고, 일상이 내게 준 감사한 경험을 글로 쓰고 있다. 내 하루는 거의 책 읽기와 글쓰기로 이루어져 있다.


내가 살아오면서 어떤 걸 했을 때가 가장 즐거웠을까?

캠핑을 좋아했고, 숲을 좋아했다.


특히 제주도는 나를 설레게 하는 곳이다. 제주도에는 초록, 연두 빛깔의 넓은 평지와 숲이 있고

에메랄드 빛의 아름다운 바다가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감성 있는 분위기의 시골동네와 아담하고 아늑한 앞마당이 있는 감성 인테리어의 주택은 내가 정말 좋아하는 곳이다. 제주도는 내게 첫사랑 같은 존재다


일본여행도 좋아한다. 일본식당 내부는 우드 인테리어로 되어있고 아담하고 어두운 공간을 노란 조명이 은은하게 비추고 있어 그 안에 둘러싸여 있으면 내가 꿈속에 있는 것 같아 감성에 젖어든다.

음식도 조금 적은 것 같지만 딱 적당한 양만큼 아담하고 이쁘게 나오는 게 너무 좋다.

음식 맛이 이뻐보이기까지 했다


여기까지는 내가 좋아하는 것이고, 그러면 나는 무슨 일 하는 걸 좋아할까?

돈 버는 일을 하면서 즐거웠던 적이 있었을까?


직장생활 10년 넘게 있으면서 직장일이 즐거웠던 적은 딱히 없었던 것 같다.

대학시절 예식장 뷔페식당에서 서빙일을 했었는데 재밌게 일을 했었다.

일이 재밌었다기보다 새로운 또래 친구들과 같이 일하는 게 재밌었던 것 같다.


내 인생에서 일을 해 본 경험이라곤 홀서빙 알바와 행정업무뿐이다.

경험이 적으니 좋아하는 일을 찾는다는 게 어려울 수밖에 없는 것 같다.


3개월 동안 독서를 자기 계발서 위주로 하다 보니 시야를 넓히기엔 부족했던 것 같다.

세상 보는 눈을 넓히고 내가 원하는 일을 찾기 위해서 다양한 주제의 책을 읽어볼 필요가 있겠다.


블로그 글쓰기는 정말 재미있다. 나를 위해서도 도움이 되고 내 블로그를 보는 사람들에게도 도움을 주기 때문에 뿌듯하다. 그리고 블로그를 통해 사람들과 소통하는 것도 재미있다.


이 외에는 아무리 생각해봐도 도저히 내가 좋아하는 일이 뭔지 모르겠다.

우선 다양한 주제로 책을 읽으며 간접 경험을 다양하게 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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