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달한 것이 그리운 중년들에게...
-3-
"신발이 없어."
식당에서 나가려는데 그녀가 당혹스러워 하고 있었다.
"잘 찾아봐."
"없어. 누가 잘못 신고 갔나봐."
"어떡해?"
"일단 업어줘. 차까지."
주차장까지 백미터...
꽃샘 바람은 세고 찼다.
하지만 따스한 숨결, 뜨거운 가슴...
...
운전석에 앉은 그녀가 말했다.
"이게 왜 여기? 자기가 넣었어?"
그녀는 손에 쥐고 있던 에코백 주둥이를 벌렸다.
하얀 색 하이힐, 그녀가 신고 왔던 구두였다.
그녀가 미소를 지었다.
붉은 입술 사이로 하얀색이 더 하얗게 보였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