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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의 살인물가 정말일까?

by 박정흠

제주도의 물가가 누군가가 느끼기엔 비싸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인터넷에서도 제주도의 살인물가, 상인들의 바가지 등을 얘기하며 차라리 해외여행을 간다는 자극적인 글과 영상들이 많이 올라온다. 하지만 바보가 아닌 이상 잘 생각해봐라 본인들이 살고 있는 지역도 관광객이 많이 찾는 관광지는 같은 지역이여도 물가가 비싸다. 같은 지역도민들끼리도 비싸다고 생각한다. 반면 그냥 동네 도민들이 찾는 식당들은 싸고 맛있는 곳들이 많다. 전국 어디를가도 똑같다.

대부분 2박 3일 짧은 기간 여행오는 여행객들은 시간이 부족하다. 시간이 부족하기 때문에 실패를 하면 안된다. 그러니 블로그,유튜브 등에서 추천하는 맛집들 위주로 찾아갈 수 밖에 없다. 도민들처럼 여유롭게 오늘은 여기서 먹어보고, 내일은 저기서 먹어보며 검증을 할 시간이 없다. 하지만 블로그,유튜브 등에 올라온 맛집들중 맛집이라고 찾아갔다가 실패하는 경험을 많이 해봤을 것이다.

나도 유명 요식업 CEO가 전국 3대 짬뽕집이니, 이곳 때문에 본인이 제주도에 가게를 못 차린다느니 하는 등의 영상을 보고 찾아갔다가 크게 실망한 경우가 한 두번이 아니다. 물론 기대가 큰 만큼 그 기대에 못 미쳐서 더 크게 실망스러운 이유도 있을 것 이다. 하지만 그런 곳들이 나중에 알고보니 본인이 도와줬던 가게이거나 조금이라도 연관된 곳들이었다. 결국 마케팅이었던 것 이다. 한 때 사람들이 맛잘알로 유명세를 탄 개그우먼이 추천하는 맛집을 찾아갔다가 실망해서 O또속(OO한테 또 속았다)이라는 말이 나오기도 했다.

장사는 마케팅 싸움이라고 얘기해도 과언이 아닐만큼 마케팅이 중요하다. 정말 매일같이 엄청난 정성을 쏟아 요리에 진심을 담아 요리하고 가격과 맛 또한 훌륭한 숨은 맛집들이 너무 많다. 그런 곳들은 대게 사장님이 연세가 많으셔서 요즘 스타일의 마케팅을 엄두도 못 내는 경우가 많다. 운이 좋아 입소문이 나거나, 숨은 맛집을 발굴하여 소개하는 채널에 소개되면 좋겠지만 모든 가게가 그런 것은 아니다. 동네사람들은 그런 가게가 유명해져서 웨이팅을하게 될까봐 나만 아는 가게로 꽁꽁 숨겨두는 경우도 있다. 이런 곳들이 로컬추천으로만 알 수 있는 숨은 찐 맛집들인 경우가 많다. 그렇기에 여행객들은 여행지에 로컬 지인이 있지않는 이상 이런 곳을 찾아가기란 쉽지가 않다.

이럴 때 내가 여행지에 가면 사용하는 아주 간단하지만 효과가 엄청난 방법을 알려주겠다. 첫 번째는 택시기사님에게 물어보는 것이다. 이 방법은 이미 많은 사람이 사용하고 있을 것이다. 그 만큼 효과는 엄청나다. 50,60대 아버지 세대는 이미 풍부한 경험으로 쌓인 데이터를 가지고 있다. 돌아다니다가 50,60대 아저씨들이 많은 식당을 보면 그 곳은 맛집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돈도 이미 벌만큼 벌었고 입맛도 까다로운 50,60대 아저씨들의 인정을 받았다는건 이미 인증된 맛집이다. 특히 지역 곳곳을 돌아다니는 택시기사님 만큼 그 동네의 맛집에 대해 빠삭한 사람도 드물다고 생각한다. 나도 제주도, 부산 등에 여행을 갔을 때 이 방법을 사용했고 실패한 적이 거의 없었다.

두 번째는 네이버 지도 어플을 사용하는 방법이다. 네이버 지도 어플을 켜고 먹고 싶은 메뉴를 검색한다. 그렇게 검색되어 나온 식당들을 하나씩 눌러보고 운영시간을 확인한다. 꼭 그런건 아니지만 제주도 같은 경우 찐맛집들은 빠르게 재료가 소진되기 때문에 오후 2시~3시면 영업을 종료한다. 그런 곳들은 이미 리뷰도 많다. 네이버 리뷰들을보면 몇 번째 방문이라는 표시가 뜬다. 몇 번씩 방문하여 리뷰를 남기는 손님이 많다면 찐맛집일 확률이 굉장히 높다.

이러한 방법들을 사용하여 맛집을 찾아가도 실패하는 경우가 있을 것이다.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이런 경우 보통 입맛과 취향의 차이다. 제주도에 내장탕으로 유명한 국밥집이 몇군데 있다. 그 국밥집을 두고 도민들도 서로 어디가 더 맛있네라며 싸운다. 나도 국밥을 워낙 좋아해서 이미 제주도에 유명한 국밥집을 거의 다 가봤다. '제주도 국밥집은 여기가 답입니다. 저는 oo국밥,oo국밥 보다 여기가 가장 베스트입니다'라는 많은 후기를 보고 갔다가 내 입맛엔 맞지 않았던 경우도 있었다.

나도 제주도를 여행으로 왔을 땐 물가가 비싸다고 생각했다. 짧은 기간 여행와서 많지않은 기회를 실패로 만들고 싶지 않아 블로그,유튜브,방송 등에 나왔던 맛집을 주로 찾아다녔기 때문이다. 하지만 비싼 값에 비해 맛과 서비스가 형편 없는 경우가 많았다. 지금도 가끔 제주도의 다른 지역을 놀러갔을 때 평소 인스타그램에 올라온 영상을 보고 저장해뒀던 곳을 기대하고 찾아갔다가 비싼 가격과 적은 양에 실망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최근엔 아구찜으로 굉장히 유명하고 맛집이라고 소문난 곳을 갔었는데 우리동네 가성비 좋은 아구찜집보다 맛이 없어 실망했던 적도 있다.

관광지가 아닌 도민들이 거주하는 조용한 동네의 식당도의 물가가 누군가가 느끼기엔 비싸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인터넷에서도 제주도의 살인물가, 상인들의 바가지 등을 얘기하며 차라리 해외여행을 간다는 자극적인 글과 영상들이 많이 올라온다. 하지만 바보가 아닌 이상 잘 생각해봐라 본인들이 살고 있는 지역도 관광객이 많이 찾는 관광지는 같은 지역이여도 물가가 비싸다. 같은 지역도민들끼리도 비싸다고 생각한다. 반면 그냥 동네 도민들이 찾는 식당들은 싸고 맛있는 곳들이 많다. 전국 어디를가도 똑같다.


대부분 2박 3일 짧은 기간 여행오는 여행객들은 시간이 부족하다. 시간이 부족하기 때문에 실패를 하면 안된다. 그러니 블로그,유튜브 등에서 추천하는 맛집들 위주로 찾아갈 수 밖에 없다. 도민들처럼 여유롭게 오늘은 여기서 먹어보고, 내일은 저기서 먹어보며 검증을 할 시간이 없다. 하지만 블로그,유튜브 등에 올라온 맛집들중 맛집이라고 찾아갔다가 실패하는 경험을 많이 해봤을 것이다.


나도 유명 요식업 CEO가 전국 3대 짬뽕집이니, 이곳 때문에 본인이 제주도에 가게를 못 차린다느니 하는 등의 영상을 보고 찾아갔다가 크게 실망한 경우가 한 두번이 아니다. 물론 기대가 큰 만큼 그 기대에 못 미쳐서 더 크게 실망스러운 이유도 있을 것 이다. 하지만 그런 곳들이 나중에 알고보니 본인이 도와줬던 가게이거나 조금이라도 연관된 곳들이었다. 결국 마케팅이었던 것 이다. 한 때 사람들이 맛잘알로 유명세를 탄 개그우먼이 추천하는 맛집을 찾아갔다가 실망해서 O또속(OO한테 또 속았다)이라는 말이 나오기도 했다.


장사는 마케팅 싸움이라고 얘기해도 과언이 아닐만큼 마케팅이 중요하다. 정말 매일같이 엄청난 정성을 쏟아 요리에 진심을 담아 요리하고 가격과 맛 또한 훌륭한 숨은 맛집들이 너무 많다. 그런 곳들은 대게 사장님이 연세가 많으셔서 요즘 스타일의 마케팅을 엄두도 못 내는 경우가 많다. 운이 좋아 입소문이 나거나, 숨은 맛집을 발굴하여 소개하는 채널에 소개되면 좋겠지만 모든 가게가 그런 것은 아니다. 동네사람들은 그런 가게가 유명해져서 웨이팅을하게 될까봐 나만 아는 가게로 꽁꽁 숨겨두는 경우도 있다. 이런 곳들이 로컬추천으로만 알 수 있는 숨은 찐 맛집들인 경우가 많다. 그렇기에 여행객들은 여행지에 로컬 지인이 있지않는 이상 이런 곳을 찾아가기란 쉽지가 않다.


이럴 때 내가 여행지에 가면 사용하는 아주 간단하지만 효과가 엄청난 방법을 알려주겠다. 첫 번째는 택시기사님에게 물어보는 것이다. 이 방법은 이미 많은 사람이 사용하고 있을 것이다. 그 만큼 효과는 엄청나다. 50,60대 아버지 세대는 이미 풍부한 경험으로 쌓인 데이터를 가지고 있다. 돌아다니다가 50,60대 아저씨들이 많은 식당을 보면 그 곳은 맛집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돈도 이미 벌만큼 벌었고 입맛도 까다로운 50,60대 아저씨들의 인정을 받았다는건 이미 인증된 맛집이다. 특히 지역 곳곳을 돌아다니는 택시기사님 만큼 그 동네의 맛집에 대해 빠삭한 사람도 드물다고 생각한다. 나도 제주도, 부산 등에 여행을 갔을 때 이 방법을 사용했고 실패한 적이 거의 없었다.


두 번째는 네이버 지도 어플을 사용하는 방법이다. 네이버 지도 어플을 켜고 먹고 싶은 메뉴를 검색한다. 그렇게 검색되어 나온 식당들을 하나씩 눌러보고 운영시간을 확인한다. 꼭 그런건 아니지만 제주도 같은 경우 찐맛집들은 빠르게 재료가 소진되기 때문에 오후 2시~3시면 영업을 종료한다. 그런 곳들은 이미 리뷰도 많다. 네이버 리뷰들을보면 몇 번째 방문이라는 표시가 뜬다. 몇 번씩 방문하여 리뷰를 남기는 손님이 많다면 찐맛집일 확률이 굉장히 높다.


이러한 방법들을 사용하여 맛집을 찾아가도 실패하는 경우가 있을 것이다.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이런 경우 보통 입맛과 취향의 차이다. 제주도에 내장탕으로 유명한 국밥집이 몇군데 있다. 그 국밥집을 두고 도민들도 서로 어디가 더 맛있네라며 싸운다. 나도 국밥을 워낙 좋아해서 이미 제주도에 유명한 국밥집을 거의 다 가봤다. '제주도 국밥집은 여기가 답입니다. 저는 oo국밥,oo국밥 보다 여기가 가장 베스트입니다'라는 많은 후기를 보고 갔다가 내 입맛엔 맞지 않았던 경우도 있었다.


나도 제주도를 여행으로 왔을 땐 물가가 비싸다고 생각했다. 짧은 기간 여행와서 많지않은 기회를 실패로 만들고 싶지 않아 블로그,유튜브,방송 등에 나왔던 맛집을 주로 찾아다녔기 때문이다. 하지만 비싼 값에 비해 맛과 서비스가 형편 없는 경우가 많았다. 지금도 가끔 제주도의 다른 지역을 놀러갔을 때 평소 인스타그램에 올라온 영상을 보고 저장해뒀던 곳을 기대하고 찾아갔다가 비싼 가격과 적은 양에 실망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최근엔 아구찜으로 굉장히 유명하고 맛집이라고 소문난 곳을 갔었는데 우리동네 가성비 좋은 아구찜집보다 맛이 없어 실망했던 적도 있다.


관광지가 아닌 도민들이 거주하는 조용한 동네의 식당에서 값싸고 맛있는 경험을 하는 경우가 더 많다.

그러니 제주도 물가 비싸다고만 생각하지말고 값싸고 맛있는 곳이 훨씬 더 많으니 위에 알려준 방법을 사용해보길 추천한다.

인생은 모든게 내 뜻대로 되기만 하는게 아니다. 나는 '이랬으면 좋겠다'라고 생각해도 그렇게 되지 않는 경우가 훨씬 더 많다. 아니 어쩌면 마음처럼 되는 경우가 더 많을 수도 있다. 그러나 사람은 마음처럼 되지 않는 경우를 더 잘 기억하기에 마음처럼 되지 않는 경우가 더 많다라고 느끼는 것이다. 이것을 계속 담아두면 에고가 된다. 그렇게 치루는 감정의 값이 더 비쌀 수도 있다는 것을 항상 기억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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