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의 발달 1단계 : 뒤집기
뒤집기는 대략 4~6개월쯤에 이루어진다. 누워서 장난감을 가지고 놀다가 차츰 누워있는 것이 지겨워질 때쯤 눕히기만 하면 울 때가 온다. 이럴 때 보통 업어주거나 안아주거나 비행기를 태워주거나 엎드린 상태로 장난감을 보여주며 놀이를 시작하게 된다.
머리를 가누지 못하고 한쪽 팔꿈치로 체중을 온전히 지지하지 못하면 몸의 회전이 일어나기 어렵다.
그렇다면 과연 조금만 기다리면 혼자 뒤집기를 할 수 있는 아기와 치료적 도움이 필요한 아기를 어떻게 구분할 것인가?
부모님의 관심과 노력이 매우 의미 있는 순간이며 다른 어느 때보다 몸으로 적극적으로 놀아주는 것이 필요한 때이다.
놀이라고 하면 먼저 걱정부터 들 수도 있지만 2~6개월 아기에게 놀이란 눈높이에 맞추어 손이 조금 닿을 정도의 거리에서 이름을 불러주며 장난감을 흔들어서 잡을 듯 말듯하게 제시하며 아이의 시선이 따라올 수 있을 정도로 유도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 제일 중요한 것은 30초~1분의 짧은 시간을 하다가 중단하는 것이 아니라 30분 이상 충분히 해 주어야 하고 그 시간 동안 눈을 떼지 않고 놀아주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