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개월 아기 마사지하는 것 괜찮은가요?
우리 아기의 감각 발달에 따른 대근육과 소근육 마사지
작은 천사가 나의 품에 안겼을 때 안으면 부서질까 봐 얼마나 조심스럽게 안았는지 아직도 생생하다. 엄마는 처음이라....
마사지를 할 생각은 꿈도 꾸지 않았다. 아기에게 조금의 자극도 주지 않는 편이 예민하지 않은 아기로 키우는 거라고 생각했을지도 모르겠다.
덕분에 아주 예민한 아기로 만들었던 첫째의 경험을 바탕으로 둘째는 몸 이곳저곳을 마구마구 주물러도 주기도 하고 손바닥과 발바닥에 온갖 자극을 주었더니 둘째는 너무 강력하고 강한 놀이를 원하는 아이로 자랐다.
결론적으로 엄마, 아빠가 편해지기 위해서는 되도록 청각, 시각, 촉각, 후각, 미각의 오감을 발달시키는 자극을 성장에 맞추어 일찌감치 충분히 경험시켜주는 것이 좋다.
출산 후 처음에는 중력에 대항하여 바로 누운 자세 만으로도 힘이 들 수 있다. 아기들이 중력에 적응하고 이겨 내는 과정이 얼마나 힘이 들지 상상하기 힘들 정도라는 것을 알았으면 한다~
그저 바로 누운 자세에서 다리를 허공으로 들어 올리는 당연한 자세가 만삭 출산이 아니거나 저체중으로 태어난 아기들은 당연하지 않은 일이 되기도 하는 것은 중력을 이기는 힘이 약하기 때문이다. 중력을 이기는 힘의 가장 중추가 되는 것이 코어의 힘인데 어른들 조차 코어가 약해서 척추의 통증과 근육의 불균형을 초래한다. 고착화되면 교정하기가 매우 어렵다. 잘 못 사용된 근육의 사용법이 긴장도를 높이는 원인이 된다.
그럼 코어가 약한 아기들에게 어떤 도움을 주면 코어의 힘을 키울 수 있을지 지금부터 알아보려고 한다. 머리를 잘 유지하는 힘만 있다면 복부 힘은 어느 정도 있다고 추정할 수 있다.
한 가지 주의해서 봐요 할 점은 머리를 들기 위해 몸을 단단하게 고정해 주는 코어가 약할 경우 발끝이나 손끝 또는 어깨에 과한 힘이 들어가 있는지 볼 필요가 있다. 만약 약한 코어의 힘을 보상하기 위해 과도하게 보상작용이 나타난다면 마사지와 스트레칭이 큰 도움이 된다.
앞가슴 마사지와 뒷목 스트레칭을 꼭 해주자.
손목과 발목의 관절도 잘 풀어주자. 따뜻한 손바닥으로 부드러운 오일 전신 마사지를 해주어 몸의 긴장도를 낮추어 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 눈을 마주 보고서 이야기나 노래를 부르면서 해준다면 아기들의 오감을 만족할 수 있다.
아기들에게 마사지는 엄마 아빠와 노는 활동이다. 시간을 충분히 가지고 천천히 마사지를 하면 아기들에게 기분 좋은 오감놀이가 될 수 있다. 36개월까지 오감을 통해 뇌가 발달하기 때문에 오감발달을 위해서 마사지를 하는 것은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