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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세대 취향 저격! 꼬숩달달 할매입맛

by 빨레터

MZ세대 취향을 저격한 꼬숩달달 할매 입맛


꼬~소하고 달달한 맛 좋아하시나요? 그렇다면 즐길 간식들이 많겠어요!

팥빙수, 흑임자, 미숫가루, 누룽지 등 고소하고 달달한 맛의 ‘할머니 취향’이 요즘 큰 인기이거든요. 특히 젊은 세대에게 인기가 많은데요. 이런 열풍을 할머니의 사투리인 ‘할매’와 ‘밀레니얼 세대’의 ‘밀레니얼’을 합쳐 ‘할매니얼’라 부릅니다. 해외에서는 ‘그랜드 밀레니얼(grandmillennial)’ 이라 부르고요.


52538_1653902067.jpg 출처 신세계인터내셔날


식품업계에서도 할머니들이 즐기는 음식 취향에 주목하고 제품 출시에 열심입니다. 그도 그럴 것이, 신세계 인터내셔날의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자주’에서 지난해 가장 많이 판매된 제품 1위~10위 중 9개가 전통 간식이에요. 라이프스타일 브랜드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제품이 전통 간식이라니. 할머니 입맛 인기가 어마어마하죠? 자주의 대표적인 베스트셀러는 ‘달고나’인데요. 달고나는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이 달고나 열풍을 몰면서 판매량이 더 증가했습니다. 이 밖에도 명인이 만든 연근 부각, 우리밀우리꿀 약과 등 국내산 재료로 만든 전통 간식을 계속 출시하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52538_1653902125.jpg 출처 롯데 GRS

지난 4월, 롯데리아도 ‘할매니얼 간식’을 새롭게 출시했습니다. 꽈배기와 미숫가루 라떼로 어릴 적 흔히 먹었던 레트로한 간식이죠. 이 간식은 출시 한 달 만에 30만 개가 넘게 팔리는 등 높은 판매량을 보이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52538_1653902176 (1).jpg 출처 인스타그램


뿐만 아니라 인스타그램에서 #할매입맛을 검색하면 나오는 게시물이 4만 2000개가 넘어요. 고소하고 달달한 ‘할머니 간식’이 여러 형태로 출시되고 있고, 인기가 끊이지 않습니다.

52538_1653902314.jpg 출처 w컨셉

패션업계에서도 ‘할머니 스타일’이 대세입니다. 진주 목걸이, 니트 베스트, 플라워 패턴 등 빈티지함을 기반으로 한 패션 아이템이 ‘할머니 스타일’의 대표적인 요소인데요. 새로움을 추구하는 MZ세대 사이에 그래니룩(Granny look)이라 불리는 할머니 패션은 오히려 힙합니다. 인스타그램에서 해시태그 ‘그래니룩’으로 검색하면 3만여 개의 게시물이 나와요.

몇 년 전부터 과거를 재해석하는 뉴트로 열풍은 거세게 일어났는데요. 할머니, 할아버지가 즐겨 드시던 간식과 취향이 MZ세대에게는 어느덧 ‘힙’이 된 게 새롭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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