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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 공고 : 서빙직 구합니다. (로봇 우대)

by 빨레터

알바 공고: 서빙직 구합니다. (로봇 우대)

52538_1654243008.jpeg 출처 shutterstock

요즘 가정집에서 꼭 모신다는 ‘3대 집사님’이 누군지 아시나요? 바로 건조기, 식기세척기 그리고 로봇 청소기입니다! 코로나19로 홈캉스, 원격 수업, 재택근무 등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면서 가중된 가사노동 부담을 줄이려는 수요가 높아졌는데요. 덩달아 가사노동을 분담해 주는 생활 가전의 인기가 높아진 거예요. 그중에서도 로봇청소기는 30~40대 맞벌이 신혼부부들에게 ‘필수템’으로 자리 잡으면서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102% 성장했습니다.



52538_1654243083.png 출처 베어로보틱스코리아


이제 로봇의 인기가 가정뿐 만 아니라 외식업계까지 번졌습니다. 저임금 저숙련 노동을 채우던 외국인 노동자들이 코로나19로 본국에 돌아가고 인건비가 지속적으로 증가한 와중에 거리 두기가 해제되면서 외식업계에 일손 부족 현상이 생긴 거예요. 실제로 구인구직 플랫폼 ‘알바천국’의 모집공고들의 평균 시급이 1만 원이 넘었는데도, 일손을 구하기 어렵다고 하는데요. 서빙 로봇은 이런 외식업계 일손 부족 현상에 해결사로 등장했습니다. 점원이 선반에 음식을 올려놓고 테이블 번호를 누르면 서빙 로봇이 알아서 주문자의 테이블까지 최적의 경로로 음식을 싣고 찾아갑니다. 도중에 길을 막고 있는 장애물이 있어도 스스로 피할 수 있으니, 얼마나 기특해요?



52538_1654243111.jpeg 출처 우아한 형제들


서빙 로봇이 외식업에 종사하는 자영업자들에게 인기가 많은 데는 이런 이유가 있습니다. 일단 인건비 절감에 효과가 뛰어나요. 주 5일일하는 서빙 아르바이트생의 인건비는 월 200만 원인데요. 서빙 로봇은 월 60만 원으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무려 140만 원이나 절감할 수 있죠! 더군다나 손님들이 이런 로봇을 신기해하고 재미있어 해 가게 홍보 효과까지 있어요.


52538_1654243158.png 출처 롸버트치킨


이 밖에도 로봇이 커피를 제조하는 무인 로봇 카페 비트, 로봇이 밀가루 반죽을 닭에 입히고 튀겨 치킨을 만드는 로봇 치킨 전문 매장 ‘롸버트 치킨’도 속속들이 오픈되어 운영 중입니다. 로봇이 두 시간이면 100마리를 충분히 튀긴다고 해요. 뜨거운 기름 앞에서 일하는 걸 선호하는 사람들이 많지 않은데요. 로봇이 대신 ‘열일’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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