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으르지만 갓생은 살고 싶어
게으르지만 갓생은 살고 싶어
지난 2년 동안의 사회적 거리 두기가 해제되면서 집콕생활 대신 야외활동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습니다. 건강에 관심이 많은 MZ세대 사이에서는 축구, 테니스 등의 단체 운동에 대한 관심이 급증했는데요. 구기종목에 대한 관심은 미디어 트렌드에서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SBS의 ‘골때리는 그녀들’ JTBC의 ‘언니들이 뛴다-마녀체력 농구부’ 과 같은 스포츠 예능이 인기 예능으로 자리 잡고 있으니 말이에요! 또 온라인 쇼핑 플랫폼인 옥션이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후 현재까지 약 두 달(4월 18일~6월 20일)간 20~30대의 스포츠레저 소비 트렌드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테니스, 축구 등 구기 종목 관련 제품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8배가 증가했다고 합니다. 그중에서도 테니스 열풍이 뜨거운데요. 테니스복, 테니스화, 테니스공 등 테니스 용품의 판매량이 210%가 늘었어요. 일부 유명 테니스 라켓은 품귀현상까지 겪고 있습니다.
테니스 열풍은 패션업계까지 번지고 있어요. 그도 그럴 것이 테니스 특유의 화려하고 발랄한 복장이 ‘인증샷’을 남기기 딱 이거든요. 인스타그램에서 테니스에 갓 입문한 사람을 뜻하는 ‘테린이’(테니스+어린이)를 검색하면 나오는 각양각색의 ‘인증샷’ 게시글이 무려 26만 개이니, 얼마나 인스타그래머블한 스포츠인지 알만하죠?
출처 젝시믹스전통 테니스 웨어 브랜드뿐만 아니라 라코스테, 빈폴, 젝시믹스 등 일반 패션 브랜드들이 스포티한 감각으로 론칭한 라인이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이 브랜드들은 편안하고 캐주얼한 디자인과 산뜻한 컬러가 인기 비결이에요. 러닝, 골프 등에 주력했던 스포츠 브랜드들도 발빠르게 테니스 패션 상품들을 출시하고 있습니다.
TS 스포츠 테니스클럽포토 스팟이 되는 테니스코트들도 등장하고 있습니다. ‘보라색 코트’로 유명한 경기도 하남의 TS 스포츠 테니스클럽은 주말 예약이 단 몇 분 만에 마감될 정도로 인기가 높아요. 다른 테니스 코트보다 가격이 비싸지만 색다른 분위기도 느낄 수 있고, ‘인생 샷’ 건지기에 좋다고 합니다.
지금까지 뜨거워진 테니스 트렌드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요약하자면 사회적 거리 두기가 해제되면서 건강까지 챙길 수 있는 야외활동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고, 테니스가 그 중심에 있다는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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