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세상에 거짓된 것은 하나도 없었다.
저자: 류희
지키지도 못할 말을 많이 하였다
서러움의 눈물을 쏟아내며
내게 달려오던 너의 모습은
반대로 나의 눈시울을 뜨겁게 한다
나는 좋은 사람인가
의문을 던져 본다
답이 없는 답을 찾는 동안
너는 잘 지내고 있는가
안부를 물어본다
알지만 묵인해 왔던 지난날의 아픔 위로
조심스럽게 뻗어보는
나의 작은 손
거짓된 것은 하나도 없었다.
너를 보내던 그날 밤
잡힐 듯 집히지 않는
커다란 멍울,
나의 이기심을 닮아있다
쓸쓸한 계절이 하나 가고
그때가 온다면 말하겠다
나의 모든 글은 너였다고
반드시 너는 행복한 결말이 되어야만 한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