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안에 있는 돌덩이
내 마음에서 살아 숨 쉬는 작은 응어리
쉬이 지워지지 않는 뿌리 깊은 상처들
답답함 목 끝까지 들이마시어
남김없이 뱉어 낸다
꽃씨를 흩뿌리는 작고 동그란 민들레처럼
나를 괴롭게 하는 것들로부터
자유로워지는 시간
나는 바위들의 세상을 사는 작은 돌덩이
사람들은 돌끼리 부딪혀야
더 단단해진다고 믿는다
튕겨져 나가고 쓰라린 상처가
채 아물기도 전에 제 몸 숨기기 바쁜 나
그런 나에게 붙이는
작은 연고 같은 것이다
나는 매일 명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