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 그런가?
운전석에 앉는다
침착하게 시동을 건다
백미러를 조정하고 등받침도 맞춘다
내비게이션을 켜고 출발~
순조롭다
시간 제약이 없는 운전은 날 자유롭게 한다
미소를 지으며 우아하게 핸들을 잡고 있는데 어디선가 띵땡띵땡 경고음이 울린다
뭐지
과속인가? 아니다
뭐지
앞섶의 끈을 만져본다
안전띠도 맸고...... 맸나?
기억이 없다
아....... 나는 깨달았다
나는 크로스백을 맨 채로 앉아 있었다
가방끈을 안전벨트라 굳게 믿고 출발한 것이다
나만 그런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