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이 있었어. 사라지지 않은.
날지 못한 꿈을
종이 위에 앉힌다
꺼내지 못한 마음은
숨겨둔 문장이 되고
띄어쓰거나 줄을 나누어
에둘러 고백을 한다
이토록 애닳아 한다고
손끝이 저리도록
너에게 가고 있다고
바위 틈에서 태어난 작은 꽃처럼 화려하진 않지만 그럼에도 피어나고 싶은 한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