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러 그림책 테라피 -철학 그림책 '생각'
- 컬러 그림책 테라피- 철학 그림책 ' 생각'
생각은 무엇일까, 글쎄 생각을 하고 싶지가 않다는 청소년 아이들의 말이 떠올랐다.
골치 아프게 머리 아프게 그 딴거 생각하지 않고 사는게 마음이 편안하다.
생각없이 잘 살고 있든 어른들이 변하고 있다. 그 동안 아이에게만 생각 좀 하고 살라고 말을 했다. 그런 어른들이 생각을 하고 싶다고 한다. 자기의 정체성에 대한 탐색을 하고 싶어 한다.
그들이 붙잡은 책(그림채), 일명 북 테라피다. 무료강좌가 넘치는 가운데 가장 핫 한 수강신청도 북테라피, 동화치료, 그림책 테라피, 컬러테라피 이런 수업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다.
그림책의 가치에 대해 마쯔이 다다시(2012)는 다섯 가지로 언급하였다.
첫째, 그림책은 상상력을 풍부하게 만든다.
둘째, 그림책은 독서의 즐거움을 준다.
셋째, 그림책을 읽는 동안 감동하는 마음을 가지게 된다. 그림책은 읽어주는 사람의 마음이 그림을 포함하는 언어를 통해 듣는 이의 마음에 전달된다.
넷째, 소리내어 읽어주는 그림책 체험은 다른 사람의 말을 귀 기울여 듣게 되고 듣는 힘을 자연스럽게 길러준다.
다섯째, 그림책에 나와 있는 문장의 한 구절, 삽화의 한 부분이 자아낸 놀라움, 슬픔, 공감, 두려움, 기쁨 등이 씨앗으로써 마음속에 남아 긴 시간을 거쳐 여러 가지 사색과 체험을 통해서 싹트고 발전하고 성장을 돕는다.
북테라피에서 그림책을 활용할 때 여러 가지 장점이 있다(이영식, 2006).
첫째, 짧은 시간 내에 읽을 수 있기 때문에 상담 시 즉석에서 읽고 치료에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집단 북테라피 시 치료사가 읽어주는 활동을 통해 참여자들의 경청 능력을 길러주어 공감 능력을 위한 기초로 적합하며 전체 집단의 응집력도 향상된다.
둘째, 영상으로 프리젠테이션하기에 용이하다. 긴 글로 된 책은 보여 줄 수 없어서 불편하지만 그림책은 영상으로 다 함께 볼 수 있기 때문에 집중하여 참여시키기가 용이하다.
셋째, 그림책은 독해력이 약한 참여자들도 부담없이 접할 수 있다.
넷째, 가독성이 높고 주제는 다양하기 때문에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고 활용범위가 높다.
다섯째, 감정을 이입하여 읽으면 입체적인 독서가 될 수 있다.
여섯째, 그림책은 문제해결에 대한 양질의 정보를 제공해 줄 수 있기 때문에 문제를 해결해나가는데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다.
이 외에도 그림책을 북테라피에 활용하면 참여자의 다양한 반응을 자연스럽게 이끌어낼 수 있다. 그리고 내담자가 자신의 문제를 직설적인 언어로 이야기하지 않고 그림책 속의 은유를 통해 이야기하게 되므로 상담 장면에 보다 안전하게 참여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그림책 속의 은유적인 어휘를 사용하여 내담자와 상담자가 상호작용하므로 상담 장면에서 깊은 공감대 형성이 가능하다. (박명희, 2014) .
이보나 흐미엘레프스카의 철학 그림책 생각. . . . . . . . . .. 처음에는 무심코 들고 읽다가 어려웠다.
생각은 무엇일까?
글쎄...... 한번 생각해 볼까?
생각은 이야기 할 수도 있고.
가지고 놀 수 도 있고, 그릴 수도 있고.
춤추게 할 수 도 있어요.
생각으로는 뭐든지 할 수 있어요.
무엇보다도 생각은 말하지 않고.
깊이 감춰 놓을 수 있어요.
아무것도 아닌 것 같지만.
모든 것이 될 수 있는 게 바로 생각이에요.
" 여운이 남는 글과 독특한 그림이 돋보이는 신선한 책이다"
2003년 블로나 도서전에서 격찬을 받은 작품.
세계 최초로 한국에서 출간하는 폴란드 작가 이보나 흐미엘레프스카의 철학 그림책!
긴 시간을 보내며 나 자신도 개인적인 생각이 많아진다. 혼자서 이런 저런 생각을 하면서 너무 시간을 낭비하고 죽이는 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나를 생각의 꼬리를 물게 한다. 그런 중에, 우연찮게 만나게 된, 그림책.
이보나 흐미엘레프스카의 철학그림책 생각. . . . . . . . . .. 처음에는 제목이 생각이라 한번 읽어본다.
그냥 그림책으로 보기에는 너무나 많은 메시지를 담고 있는 건 아닐까?
첫 페이지와 뒷 페이지를 보며 가만히 그림과 글씨체 디자인 레이아웃 까지 뭐 하나 놓칠 수가 없었다.
그럼 컬러와 패션도 접목해서 다시 한번 볼까 하는 생각으로 내 마음을 잡아 끈다.
체크와 직물 그리고 하얀 글씨, 모자를 쓴 사람 눈은 가렸고 입은 동그랗게 무언가를 말하려고 하려고 하는데............
구멍뚫린 모자 속으로 이상한 이미지의 사진들을 넣는 손.......
그러나 조금 도 어색하지가 않아“ 이 책을 읽는 한국의 독자들에게 나는 언제나 그림은 어떤 중요한 사실들의
표현이라고 믿는다. 모든 그림에는 의미가 있고, 그래서 내 작업에서 가장 많은 시간을 차지하는 것은 '생각'
여러 갈래의 생각이 사방으로 뻗쳐 나가도록 내버려 두었다가 그것을 모아 우리가 눈에 볼 수 있는 사물로 표현해 내는 것은 작가만의 고유한 즐거움이다.
단지 '예쁜 고양이의 산책' 같은 주제만 다루는 그림책이 아니라 우리에게 문제를 제기하고, 생각을 하게 만드는 그림책, 그것이 내가 만들고 싶고, 보고싶은 그림책입이다.
그림책을 만들면서 어린 독자들뿐만 아니라 내 자신을 생각하고, 자신을 위해서 작업을 계속하고, 마음 속 깊은 곳에서 나는 아직 어린이다. 장난과 농담을 좋아하고, 정해진 것과는 다른 생각, 규범을 벗어나는 태도, 유머 감각을 사랑한다.
어린이 책 이외에 나는 여러 폴란드 시인의 시화집 작업을 했고, 시간 날때는 사람들의 초상화를 그린다. 사진을 보며 다른 사람들의 과거와 미래를 상상해 보는 것을 좋아한다. 논장과의 작업을 통해 나는 한국을 알게 되었다.
"생각"의 면지에는 내가 상상한 동양의 어린이를 그렸다. 글자 작업을 하면서는 한글 자모의 간결한 논리성에 매혹되었다.
한국의 어린이들이 내 책을 읽게 된다는 사실이 너무나 기쁘다고 한다.
" 작가가 말한 것 처럼 생각의 면지에는 내가 상상한 동양의 어린이를 그렸다고 한다.
이 그림의 아이들은 촌 스럽지만 순수하고 예쁘게 보인다. 지금 아이들의 모습보다는
나의 어린시절 모습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해 본다. “
생각은
끝없는 하늘로 열린 창 아닐까?
그럴지도 몰라.
무언가 겨우 생각해 냈을 때는
해가 뜰 때처럼 머릿속이 환해지잖아.
" 여백은 하얗고 글씨는 반듯 반듯하고 내용 중, 그럴지도 몰라. 이 문장은 반복이 되고. 그럴지도 몰라.
그림의 소녀는 눈을 감고 손은 모으고 소녀 뒤로는 계단이 있고
그런데 문장 중, 끝없는 하늘로 열린 창 아닐까? 벽은 밝고 아늑하고 편안하지만, 하늘(천장)은 갈색으로 단단하고 견고하며 고급스럽기 까지 하는데, 눈을 감고 있는 소녀의 모습은 기분이 좋아 보이기도 하는데 . . . . . . . .
그럼 생각은 무언가 겨우 생각해 냈을 때는 해가 뜰 때처럼 머릿 속이 환해지잖아. “
생각은 마법의 유리로 만든 투명한 그릇 아닐까?
그럴지도 몰라.
바닥이 보이지 않는 한없는 깊은 그릇.........
" 생각은 투명한 그릇 아닐까? 하며 바닥이 보이지 않는 한 없는 깊은 그릇 투명한 그릇에 물고기들이 살고 있네.
그럼 수도꼭지에서 흐르는 물은 나의 생각(깔대기로 보임) 여과 되어 맑고 투명한 물
복잡한 생각들을 잘 정리해 주는 건 아닐까? "
생각은
그림과 이야기가 가득한 아름다운 책 아닐까?
그럴지도 몰라.
" 생각 속에서 나는 그림을 그리고 이야기를 지어내니까."
나는 이 부분에 감동과 감격이 느껴지기도 했다. 딱 눈물 한 방울.
우리가 감동을 하면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나지 않는가. 그것도 한 방울
작가의 말대로 생각 속에서 나는 그림을 그리고 이야기를 지어내니까.
아름다운 그림이 가득한 이야기를 지어내는 건 아닐까? “
생각은
장면이 계속 바뀌는 화면 아닐까?
그럴지도 몰라.
앞으로 내 꿈을 생각하면
꼭 영화를 보는 것 같거든.
" 영화의 한 장면이 연상되기도 한다. 물방울 무늬 옷을 입은 소녀가 턱을 괴고 곰곰히 생각을 하는 것 같아 보인다. 그 생각 속에는 예쁜 소공녀 소녀의 모습과 천장에서 떨어지며
날리는 낙엽 들. . . . . . .
내 꿈은 영화의 한 장면 처럼 예쁠거야! “
생각은 깊숙이 비밀을 감춰 놓은 나만의 상자 아닐까?
깊숙이 비밀을 감춰 놓은 나만의 상자 아닐까?
그럴지도 몰라.
아무도 볼 수 없고 아무도 훔쳐 가지 못하도록.
" 생각은 깊숙이 비밀을 감추 놓은 비밀의 상자 아닐까?
나는 이 그림책 한권을 통해 생각에 대해 생각을 다시 하기로 했다.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은 너무 바쁘게 살아가는 건 아닐까?
그럴지도 몰라
과거와 현재는 알지만 내일을 알 수가 없으니까?
생각은 나 혼자서만 할 수 있고, 많은 사람들과 함께 할 수 도 있고, 생각을 통해 다른 사람들을 기쁘게 할 수 도 있고, 다른 사람들을 춤추게도 할 수 도 있고, 감동과 감격을 줄 수 있는 건 아닐까?
그럴지도 몰라.가만히 내 생각을 내 마음의 상태를 노트에 꼼꼼히 정리해본다. 심리적 안녕감에 빈도의 점수를 준다. < 철학그림책 생각. 글/이보나흐미헬레프스카, 그림/이지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