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채가 심리학을 만나다-37회

색채에 대한 개인적 관계

개인적 관계-어떤 색을 좋아해, 그 색은 왜 싫어?

색에 대한 개인적 관계는 어떤 색을 좋아하거나 싫어함을 나타낸다.

누군가가 " 녹색은 싫어", "빨강이 좋아 " 라는 등의 말을 하는 것을 들여다 본적이 있을 것이다.

그 이유를 물어보면 객관적인 대답은 거의 나오지 않는다. 왜냐하면 우리가 색을 체험하는 방법은 피라미드의 모든 단계 간의 상호관계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이다. 무의식과 의식 모두 포함되어 있다.

색과 성격에는 깊은 관계가 있다. 어떤 색을 좋아하고 싫어하는지에 대해 말하는 것은 자신의 성격을 나타내는 것과 마찬가지이다. 색에 대한 언급하는 것 조차 거부하는 사람은 아마도 어떤 정신 장애나 극도의 욕구 불만이 있는 사람이다. 아니면 반대로 너무 한 색에 열광을 하면 정신적 혼란이나 마음이 들떤 상태인지도 모른다. 사람의 색채기호는 세월이 흐르면서 변해간다. 이것은 사람이 세월의 흐름에 따라 변해가고 있다는 것을 말해 주는데, 이 경향은 외향적인 사람보다는 내향적인 사람들에게서 많이 볼 수 있다. 일반적으로 외향적인 사람은 난색, 화려한 책, 강렬한 색을 좋아하지만 내향적인 사람은 한색계를 좋아한다.



외향적인 사람이 난색을 좋아하고 내향적인 사람이 한색을 좋아하는 이유는 딱 80% 라고 단정을 지을 수 는 없을 것이다. 그럼 그 근거를 어디에서 찾아 볼 수 있을까? 웃기는 이야기지만 색에서 찾아 보면 된다.

외향적인 사람은 매사에 성격이 솔직하고 자기 과시 하는 것에 주저함이 없이 바로 자기를 어필할 수 있다. 자신을 어필 할 때 가장 눈에 두드러지는 색이 난색 중에서 색 중의 으뜸이라는 빨강(RED)이다. 색은 경험에서 나오며 자신감에서 시작 할 수 있고 색은 자기를 대변해주기도 한다.



그렇다, 내향적인 사람도 솔직하고 진솔하며 자기 표현을 한다. 이런 표현을 하기까지 많은 숙고의 시간을 필요로 한다. 이 말을 해도 될지 이 말을 할 때는 어떤 식으로 해야 할지 이렇게 말을 할 때 다른 사람이 나를 어떻게 생각할 지 등. 사람들의 시선에 대한 많은 생각이 오간 후 겨우 결정을 한다. 파랑색의 이지적, 차분함, 그리고 신중함까지 다 동원해서 겨우 실천에 옮겨지게 된다.

이런 답답함도 요즈음은 쓸모가 있긴 한 것 같다. 최근에는 커뮤니케이션의 기호로서 또한 메시지로서 색채가 급속도로 부각되고 있다. 이것은 색이 모양보다 훨씬 빠르게 메시지를 전달하기 때문이다. 이쨌든 기호색을 통해 그 사람의 인격 추측이 가능하기도 하다. 그래서 당신은 무슨색을 좋아하나요? 라는 질문을 하기도 한다. 커피 광고 중에 내가 잘 할 수 있는 게 없어 그러나 이것만은 내 마음대로 하면서 커피와 프림, 설탕을 이렇게 조절 할 수 있다며 머그잔에 커피를 넣고 불을 붓는 장면이 생각난다. 색 만금은 내 마음대로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커피 광고처럼 그 날의 기분에 따라 색을 바꾸어 볼 수 있다는 것이다.



대선을 앞둔 마당에 상대 정당의 유니폼을 보면 그 정당이 어떤 계획을 가지고 있는지도 어렴풋이나마 알 수도 있고 본인들도 자기 정당에 대해서 무언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확인하며 기억 속에 박혀서 잊지 않도록 하기 위한 전략의 색으로 사용한다.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가장 좋아하는 색으로 빨강과 파랑을 말하기도 한다.

빨강을 좋아하며 파랑도 때대로 좋다고 한다. 파랑이라는 색에 꼬친 사람들은 빨강은 한번씩이라고 말을 하기도 한다. 색은 경험이다. 난 평생을 살아오면서 빨강을 내 손으로 사 본일은 근래 말고는 거의 없었다. 손에 꼽을 정도로 너무 작다. 상의를 입을 만큼 용기도 없고 입을 엄두도 내지 못한다. 입고 싶은 생각이 없다 그래서 겨우 빨강색 레쟈 가죽 스커트 한번 사본게 다 인 것 같다. 빨강을 입는데도 용기가 필요하다는 생각을 하는 나의 심리상태는 어떨까? 한 마디로 용기가 없고 매사에 신중을 기하며 실수를 하지 않으려고 하며 실수를 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내포되어 있었다. 빨강의 자신감이 넘치고 당당함에 대한 결여로 나를 똘똘 뭉쳐 두고 부정적인 시선으로 빨강은 시끄러워 정신이 없어 그리고 충동적이고 산만해 그런 색은 질색이다. 라는 나의 착각이 이 색을 밀어 낸다. 빨강색을 너무 많이 사용하는 것은 불균형이지만, 빨강색을 무척 싫어하는 취향도 상당히 통속적이고 욕구 불만인 사람이라고 볼 수 있다. 내 내면은 한 사람을 선택하거나 지정하지는 않았지만 그냥 미워, 그냥 야속해 ,억울해, 속상해 라는 말을 달고 살았는지 모른다.



지금은 나의 정신도 육체도 많이 건강해지고 있는 것 같다. 그 증거는 코로나로 인해 배우자와 함께 주 1회 부부 등산을 다니고 있다. 작년부터 등산을 다니고 있다. 계절의 변화에 따라 산 색도 옷 색깔을 갈아 입듯

사람인 나의 색도 변해 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산의 봄, 여름, 가을, 겨울에 따라 색을 입듯이 나도 철철히 색을 입고 있었다. 바로 등산복의 화려함을 내가 원하고 있다는 것을 알았다. 회색, 검은색, 갈색 등 무채색의 어둡고 칙칙한 색이 많이 들어간 등산복을 입고 사진을 찍으면 내가 아닌 내가 서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 눈에 울긋불긋 화려하게 산의 색과 경쟁이라도 하듯 화려한 색으로 치장을 한 등산객을 보면서 나는 보이지가 않는다는 것을 조금씩 알게 되며 사진을 찍어서 블로그에 올려 보면 확실히 우중충 하구나.

오늘의 패션은 너무 안 어울려 다음에는 밝거나 화려한 색으로 연출 한 후 사진을 찍으면 사진발이 잘 받을 거야, 나이를 먹어 익어 가고 있는데 무슨 사랑 타령처럼 색깔타령을 이렇게 하고 있을까?

아무렴 어때, 색깔 타령은 아무리 많이 해도 된다.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범위 안에서는 아무리 해도 된다. 색에 대한 개인적 관계는, 개인적 사고는 각자의 개성이라고 할 수 있다. 난 빨강이 좋아, 난 파랑이 좋아.. 그런데 난 녹색은 칙칙해 보여서 싫어 노랑은 너무 싫증이 나서 싫어, 등. 그래도 괞찮다. . . . . .

그러나 색이 피질 활성화(뇌파) 즉 자율신경계(신체의 내부환경을 조절함)와 호르몬 활동의 기능에 영향을 미치며 감정적, 미적 연상을 일으킨다. 한 마디로 색채반응은 심리적 및 생리적 영향을 끼친다.

프랑크 H만케의 색 자극에 대한 생물학적 반응으로 시작하여 무의식 속에서 상징하고 연상되며 문화의 영향에서 나오는 매너리즘과 시대에 따른 패션 스타일의 영향을 고려하는 개인적 취향을 색의 피라미드를 통해 한 사람의 역사가 만들어진다. 오늘도 누군가는 이 순서에 의해서 자신의 역사를 만들어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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