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채가 심리학을 만나다-56회

따스한 미라클 모닝이라고 말하고 싶다-가을계절 타입

-다양한 색

난 세상의 다양한 색들과 만날 수 있어 매일 매일이 기대가 된다. 길에 지나가는 사람들을 가만히 보면 한 사람, 한 사람에게서 풍기는 이미지의 색들이 정말 다양한다. 평소 잘 알고 지내는 친한 지인이라도 상황에 따라 색채로 변신하는 모습을 보게 된다. 어떤 때는 발랄하고 경쾌한 느낌을 받는다. 그 사람은 그날따라 얼굴에는 밝은 홍조빛을 띤 건겅한 모습으로 지친 누군가에게 힘을 실어 주는 것 같다. 요즈음 유행하는 미라클 모닝 하며, 여러분 안녕, 그 말 만 들어도 기분이 좋다. 봄 계절 타입의 싱그러움을 담뿍 담아 이렇게 인사를 하면 힘들고 지친 사람들의 마음은 한결 가벼워 지며 주위에는 웃음 꽃과 함께 즐거움이 넘쳐 난다. 난 이런 사람을 부러워 한다. 나도 봄 타입 처럼 미라클 모닝 이라고 , 아직은 참 많이 어색하다.


난 커피를 참 좋아한다. 얼마나 좋아하냐면 하나님 다음으로 커피 그리고 남편을 좋다고 이 말을 남편 앞이라도 되 놓고 말을 한다. 그럼 남편은 섭섭한 마음에 커피만 있으면 되네. 라며 퉁명스럽게 말을 한다. 그건 아니다. 눈 뜨자 말자 모닝 우유 커피를 한잔 마셔야 그 때 부터 나의 하루는 시작한다. 아침에 만나는 남편의 얼굴도 잘 볼 수 있다. 그 말에 남편도 납득이 가는지 섭섭한 마음을 내려 놓는다.

그렇게 커피를 마셔야 정신을 차리지만 스타벅스를 거의 가지 않는 편이다. 만나는 지인들 사이에서는 별 다방에 가서 차 한잔 하잖다, 무지한 나의 한 마디 요즈음도 다방이 있어, 그들은 웃는다. 스타벅스 몰라.

몰라도 한 참을 모른다. 스타벅스 그렇구나, 그런데 커피값이 비싼 것도 있지만 난 그렇게 그 장소가 썩 댕기기지는 않는다.


스타벅스의 이미지는 가을계절의 다홍이나 황색이 섞인 산들을 물들인 낙엽이나 과실의 색, 숲속의 나뭇잎, 흙의 브라운 그린 등. 천연의 자연에서 볼 수 있는 가라앉은 느낌으로 딱 커피 한잔을 하기 좋은 장소의 이미지이다. 스타벅스에서 마시는 커피 한잔은 그들을 된장녀 같은 쉬크한 사람의 이미지를 연출하게 해준다.

난 커피는 단맛에 마시는 실제로 제대로 된 커피 맛을 알고 음미하며 마시는 사람은 못 된다. 그 저 단맛의 한잔의 커피를 마시고 정신 차려서 일을 하는 겨울 타입의 사람이다.

가을 계절에서 느낄 수 있는 검게 그을린 색조(tone)와 만추의 고목 저명도에 채도가 앞간 높은색, 딥(deep) 다크(dark), 덜(dull)색조로 채도의 변화를 준 배색의 여유가 있고, 자연스러운, 성숙한, 고혹한, 고상한, 고급스러운, 사치스러운 이미지 등. 이 이미지는 때론 우리를 현실에서 잠시 스타벅스의 공간 속으로 들어가 봄으로서 잠시나마 고상하게 휴식을 취하고 싶은 마음을 가지고 있다.



나도 조금씩 가을이 주는 계절의 이미지로 나에게 여름 휴가의 보너스가 아닌 한번씩 주는 캐쉬를 주어야 겠다. 그래서 주말 등산을 가면서 나무결과 갈색빛으로 물든 나뭇잎을 보면서 조금씩 나에게도 스며들게 한다. 따스한 미라클 모닝이라고 색채는 마음의 심리학을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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