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딩동
갓 볶은 원두를 갈아
새벽이슬을 받아 내린
에스프레소 리스트레토가
도착했습니다
당신이 보내 주신
아직도 따뜻하고 향기로운 커피를 마시며
노트북 너머에 계신 그대를 위해
나도 커피콩을 볶습니다
향기로운 아침을 달여
푸짐하게 내린 에스프레소 룽고
초콜릿 케이크와 함께 부칩니다
,
익숙해진 낯선 땅 캐나다에 삽니다. 살고 사랑하고 이별하는 아름답고 간절한 풍경을 연필로 쓰고 붓으로 그리며 살지요. 좋은 땅에 꽃씨를 심는 마음으로...